코로나19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 표출
에센. 재독한인간호협회(회장:문정균) 제4차 임원회의가 7월 23일 12시 30분부터 에센 소재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열렸다.
회의에 앞서 회관 입구에 마련된 손소독제와 마스크 착용,참석자 주소 기재등 철저한 예방 수칙을 우선하며 임원회의는 시작 되었다.
문정균 회장은 “코로나 정국을 맞이하여 어려운 시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임원들을 뵙게 되어 감사한 마음을 우선 전한다”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어 “지난 6월1일에 화상회의를 진행했지만,직접 만나니 더 화목한 분위기다. 특별히 김밥을 준비하며 일부 비용을 부담한 윤행자 고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11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문 회장의 중간 보고 시간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지난 3월 재독한인간호협회가 한국에1500유로의 성금을 전달했고, 이어서 4월에는 간호협회 회원과 수혜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전달, 6월 1일 온라인 화상회의, 6월 19일 재독간호협회와 글뤽아우프회와의 온라인 화상회의 등 현재까지 활동해온 상황 등을 보고했다.
글뤽아우프와 온라인 화상회의를 진행한 이유는 그동안 파독근로자들의 거주 공간 확보와 교과서 삽입 등에 관해 연계해 건의문을 작성하기 위함이었음을 설명했다.
회의 세 번째 순서로 정관 개정안에 있어 (제10조 1항) “정관 총회의 정족수는 재적 인원 1/3이상의 참석으로 성원한다” 종전 정관이 “모든 총회의 성원은 참석자로 성원된다”로 정관이 개정되었음을 밝혔다.
네 번째 순서에서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중간보고로, 진행 결과 및 재정보고가 있었다.
문 회장은 그동안 200명 이상의 수혜자를 대상으로 생필품 지원이 있었으며, 코로나 19관계로 5월 문화행사와 건강 세미나를 진행하지 못해 발생한 지원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동안 국제의료재단 지원금에 대한 집행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협회에 더 이상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정보고를 하게 되었음을 명확히 했다.
따라서 재독한인간호협회 문화행사 및 국제보건의료재단 후원 건강세미나를 화상회의를 통해11월14일로 잠정 결정했으나, 실행 여부는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변동이 될 수 있으며 행사를 진행 할 수 없을 경우 지원금 활용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공관에서 지원하는 문화행사 지원금은 용도변경을 통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회비 납부자들에게 물품을 지원하자는 의견과 컴퓨터를 통한 문화행사를 하기 위한 콘텐츠를 구축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쌀과 마스크 등으로 회원들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최수자 회장의 회의록 낭독이 있은 후 문정균 회장의 폐회 선언으로 회의는 마무리 되었고,사진 촬영 후 다양한 먹을거리로 후식을 나누며 윤행자 고문이 기증한 쌀이 회의 참석자들에게 고루 나누어졌다.
윤행자 고문은 동포사회가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며 따뜻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는 의미로 쌀을 나누며, 이미 복흠 한인회원들에게도 쌀 나누기 행사를 마쳤음을 밝혔다.
시종일관 문정균 회장의 차분한 회의 진행으로 이날 회의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 속에서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는 가운데 잘 마무리 되었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2020년 8월 7일, 1181호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