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와 프랑크푸르트한인회 공동주최

제 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 열려

카르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회장 이기자)와 프랑크푸르트한인회(회장 이기자)는 8월 15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karben에서 ‘제 75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개최하였다.

현장 참가 독일 동포들과 온라인 참가자 등 총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제 75주년 광복절 경축행사는 이기자회장의 인사말,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의 인사말과 문재인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대독, 박종범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 인사말과 송영길 대한민국 국회 외교통일분과 위원장의 특강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주최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플리스틱 재질의 투명 마스크를 제공하였으며, 애국가, 광복절 노래, 만세삼창,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는 참석자들의 제창 없이 한명신 부회장과 만세삼창 인사들의 선창으로만 진행되었다.

한편 이날 모든 일정은 화상회의용 앱인 줌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되었다. 오전 11시 정각에 시작된 광복절 기념식은 이기자 민주평통북유럽협의회장이자 프랑크푸르트한인회 회장의 기념사로 시작되었다. 이기자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광복절의미를 되새기고, 이제는 남북간의 대립과 갈등을 종식시켜야 할 대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코로나19 로 동포들간의 모임이 어려웠던 관계로 이번 행사가 귀한 만남의 장이자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였음을 알렸다. 이기자회장은 “한반도 평화전략과 21대 국회의 역할”의 주제로 특강을 준비한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대한 감사의 인사와 소개로 인사말을 마쳤다.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축사에서 “이 자리를 통해 동포분들의 직접 만나 뵐 수 있어 무척 반갑다” 코로나 19에 대한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최근 독일을 방문한 강경화외교장관의 활동을 소개하였고 강경화장관이 재독동포사회에 큰 관심을 갖고 있으며, 특별히 안부를 전해달라는 부탁도 하였음을 전했다. 이어 금창록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대독했다.

박종범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은 온라인을 통한 축사에서 해외동포들이 힘을 모아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여야 한다며 그러기에 이번 광복절기념행사가 큰 의미를 지녔음을 강조하였다.

이어 한명신 프랑크푸르트한인회 부회장의 광복절 노래 독창과 만세삼창으로 1부 기념식을 마쳤다. 이어진 문화행사에는 독일인으로 구성된 합기도 시범과 프랑크푸르트 대학생 동아리의 ‘태극기 휘날리며’ 퍼포먼스 등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문화행사에 이어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한반도 평화전략과 21대 국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온라인을 통한 강연이 시작되었다 송영길 위원장은 우선 남북관계의 현 상태를 진단하고, 빌리 브란트의 동방정책으로부터 겐셔 외무장관의 역할 등 독일 통일을 살펴보며 한국의 통일정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였다.

송영길위원장은 현재 우리의 통일을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로 하다며, 유럽통합이 석탄공동체에서 EEC를 거쳐 유럽연합으로 변화하여 왔듯이 동북아에서도 그러한 변화가 모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21대 국회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번영을 위해 치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며 강연을 마쳤다.

송영길위원장의 특강에 이어 프랑크푸르트 대학생 동아리의 축하공연 ‘애한’과 청소년들 케이팝 공연, 한명신부회장의 통일의 노래로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하는 “광복 75주년 기념 한-독 어린이 평화 그림그리기 대회”가 함께 열렸다. 18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 입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그리고 상금이 수여됐으며, 모든 참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이 주어졌다.

행사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풍성한 오찬을 나누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퍼포먼스도 열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에는 이날 행사에서 서울 평양 올림픽 공동 유치 기원 퍼포먼스가 열려다.

올림픽 공동 유치를 재독동포는 물론 유럽 전체에 알리기 열린 이번 퍼포먼스는 참석자 전원이 적극 참여하며, 지속적인 홍보를 약속하였다. (편집실)

1183호 10면, 2020년 8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