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글학교 관계자 연수 2020년 11월 7-8일 온라인 실시간 중계로 개최

재외동포재단, 주독한국교육원, 본 총영사관, 교장협의회 후원회가 후원하고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가 주최하는 2020년도 재독한글학교 관계자 연수가 2020년 11월 7-8일 전체 줌 zoom 온라인 중계로 개최되었다.

올해 초유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맞아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에서는 매년 백여 명이 2박 3일 규모로 진행되었던 한글학교 관계자 연수를 1박 2일 교장 오프라인, 교사 온라인 연수로 계획하였으나 11월 2일부터 급격한 독일 정부의 록다운으로 인하여 전체 줌 Zoom을 통한 온라인 연수로 대체하였다.

최초로 줌 실시간 전체 중계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온라인으로 독일 내 한글학교 관계자 백여명 가까이 참석하는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금년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한글학교 휴교 및 온라인 수업을 거쳤던 한글학교에게 이번 연수의 주제 “위기에서 도약으로 :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의 조화”는 현시점에 절실한 온라인 수업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심도 깊은 토론연수의 시도였다. 줌을 통하여 최초로 실시된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서 독일 한글학교 선생님들의 변화하는 테크닉에 대한 열기와 적응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7일 개회식에는 이강우 과학관이 온라인 화상을 통한 축사에서 어려움에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재외동포 교육에 최선을 다하는 한글학교 교사들을 격려하였다. 조순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그간 온라인 수업과 행사에 열정을 보인 전 독일지역 참가자들을 환영하였고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판데믹 등 세계인류 공동의 문제를 선두에서 해결해나갈 한글학교 교육을 당부하였다.

이후 교장 자유포럼 간담회에서는 한글학교 외부와 내부에서 다양하게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 현명한 대응법을 논의하였으며 온라인으로 교사들은 독일 전 지역에서 온라인 수업을 실제적으로 진행했던 한글학교 재직 선생님들과 분과별로 나뉘어 전문 수업 실제사례와 토론에 들어갔다. (유치반 : 윤정원 슈투트가르트 한글학교, 초등반: 고광진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중고등반 : 김지혜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 한국어반: 이연경 도르트문트 한글학교).

교장협의회 총회에서는 코로나 비상체제로 조순정 협의회장이 일 년간 협의회장에 재임하게 되었다.

8일 오전에는 현재 판데믹 상황에 맞춘 한글학교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업의 예시로 각반 발표와 질의응답이 있었으며 이지숙 주독일한국교육원장이 “주독일한국교육원의 역할”에 관하여 강의하고 2021년 오프라인으로 다시 만날수 있기를 기원하며 온라인으로 폐회식을 가졌다.

올해 최초 전체 온라인과 실시간 중계가 된 재독한글학교 관계자 연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한글학교 관계자들의 열정을 체험할수 있었으며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글학교 관계자들의 재교육과 네트워킹을 통하여 독일에서 성장하는 한국인 재외동포들이 한국인 정체성을 살려나갈 디딤돌로 거듭나고 있다.

기사제공: 재독한글학교 교장협의회

1194호 8면, 2020년 1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