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특별 인터뷰]
2명의 한국계 변리사와 1명의 독일인 변리사가 뜻을 모아 설립한 BCKIP PartmbB

지난해 10월 뮌헨에 한국인과 독일이 힘을 합쳐 한국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는 BCKIP PartmbB가 설립되었다.

교포신문사는 이들 변리사들과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다음은 인터뷰내용이다.

대한민국 지적재산권 현황

대한민국은 2000년대 들어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강국들 중 하나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은 인간의 창조적 활동을 통해 얻어진 무형의 자산으로, 상표, 디자인, 저작권 등 다양한 권리를 포괄하는 개념이지만, 특히 그 대표주자는 특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허분야에는 소위 IP5 (Intellectual Property 5)라는 것이 있는데,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및 유럽 5개 특허청간 협의체를 일컫는 말로, 매년 이들 특허청에서 이루어지는 특허출원은 전세계 특허출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EPO 웹사이트 (https://www.epo.org/)에 소개된 통계자료는 2020년 한 해 동안 유럽특허청에 출원된 특허출원을 그 출원인을 기준으로 분류한 것으로, 한국 출원인, 즉 한국 기업이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BCKIP PartmbB 설립 배경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법률 및 실무는 각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입니다. 결국 한국기업들이 글로벌화된 세계시장에서 자신의 지적재산권을 적절히 확보하고 보호받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지적재산권 관련 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변리사 또는 특허전문 변호사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최재혁 변리사와 고한봉 변리사는 함께 로펌을 설립하기 이전부터 이미 한국출장 또는 각종 해외 컨퍼런스 등에서 자주 만나 한국 고객사와 관련된 공통의 업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친분을 쌓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새로운 방식의 유럽 지적재산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두 사람의 의견이 일치한다는 점을 깨닫게 된 순간, 더 이상 주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한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 더욱 커질 지적재산권 분야의 중요성을 굳게 믿고 있었기 때문에, 코로나 사태로 인해 세계 경제가 잠시 주춤하고 있더라도 이는 걸림돌이 될 수 없었습니다.

BCKIP는 이와 같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최재혁 변리사, 고한봉 변리사 그리고 독일인 변리사인 브라운 박사가 뜻을 모아 2020년 10월 설립한 유럽 및 독일 지적재산권 전문 로펌입니다.

2명의 대표변리사가 한국계로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뿐 아니라, 한국 및 유럽 양쪽의 법률,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이를 고려하여 한국고객들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BCKIP PartmbB 소속 변리사 소개

최재혁 변리사

한국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를 졸업한 후 8년간 한국변리사로 다양한 한국 및 외국 고객들을 대리하여 지적재산권 관련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2010년 독일로 건너와 MIPLC (Munich Intellectual Property Law Center)에서 지적재산권법 및 경쟁법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BCKIP를 설립하기 전까지 9년간 독일 최대규모의 지적재산권 전문 로펌에서 유럽변리사로 근무하였습니다.

BCKIP에서는 그간 한국 및 유럽 양쪽에서 변리사로 일한 경험을 살려 자신의 전공분야인 기계 및 전자분야에 있어서 다양한 한국기업들에게 유럽 지적재산권 실무에 관한 자문을 제공하며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한봉 변리사

어릴 적 독일로 건너온 교포출신으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 업무를 하기 이전에는 전공을 살려 삼성전자에서 차세대 반도체 개발을 담당하는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이후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수 년간 일하기도 하였습니다.

2011년에 지적재산권 관련 업무를 시작하였으며, 2018년부터는 독일 저명 지적재산권 전문 로펌에서 파트너 변리사로 한국 고객들의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BCKIP에서는 최재혁 변리사와 함께 기계 및 전자분야의 한국 회사들을 위해 각종 지적재산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독일 및 유럽 고객사의 업무도 병행하여 담당하고 있습니다.

브라운 박사

화학전공으로 2011년부터 지적재산권 업무를 시작하였으며, BCKIP를 설립하기 전까지 약 10년간 화학 및 생명공학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BCKIP에서는 화학 및 생명공학분야 외에도 상표 및 디자인 분야의 업무를 겸하고 있습니다.

BCKIP PartmbB 비전

BCKIP는 앞으로 유럽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최적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여 효율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유럽 최고의 지적재산권 전문가 집단으로 성장하길 꿈꿉니다.

현재로서 3명의 대표변리사 외에 BCKIP는 실무진을 구성하는 변리사 9명 및 변호사 5명 그리고 실무진을 보조하는 비서실 직원 총 4명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구성원 모두는 다양한 기술 및 법률 분야, 그리고 담당업무분야에서 다년간의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서 고객의 소중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Contact data:
info@bckip.com
Tel.: 089 – 9542878 – 0
www.bckip.com

1222호 10면, 2021년 6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