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주독일대사관은 9월 23일 12시 청사 대회의실에서 제 20기 평통자문위원 총 31명에게 위촉장 전수식을 거행하였다.
전준석 영사가 진행한 전수식에서 조현옥 주독일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먼저 제 20기 평화통일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자문위원과 박선유 북유럽협의회 회장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냈다.
이어 “새로 선임된 김상국 베를린지회장을 중심으로 20기베를린지회는 베를린답게 왕성한 활동을 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저와 우리 대사관에서도 힘 닿는대로 돕도록 하겠습니다. 이자리를 통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가진 이름의 의미를 되새겨 보자면, 우리나라의 민주화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바쳐 쟁취하였습니다. 이곳 독일에서도 많은 분들이 고국의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라며 고국의 민주화운동에 동참한 재독동포들에 대해 언급하였다.
평화와 관련해서는 한반도평화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국민의 시대적 사명임을 밝히며, 한반도의 안보와 경제의 미래는 평화와 함께하여야만 존재함을 강조하였다. 통일에 대해서는 “저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성장하였습니다. 분단역사가 길어짐에 따라 통일이 아득히 멀기만 합니다. 우리의 소원은 이제도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민주평화통일 이름 그 자체에 우리나라의 과거 현재 한반도의 미래가 함께 녹아있습니다.”라면서 베를린지회 자문들이 평화통일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20기 베를린지회 자문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가나다 순).
강보경, 강주은, 강호제, 권오복, 김금선, 김상국, 김진향, 김해동, 목진학, 박병욱, 서다희, 신성식, 안세경, 오승민, 윤옥희, 윤주연, 이상숙, 이세진, 이유진, 정금순, 정선경, 정순영, 채인수, 최영숙, 최한나, 표낙선, 한창옥, 홍남명, 홍용기 자문위원이다.
참석자들은 전수식을 마친 뒤, 청사 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오찬을 나누었다.
김도미니카 기자
1237호 8면, 2021년 10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