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개천절 국경일 행사 거행

베를린.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조현옥대사)은 10월 13일 12시부터 개천절국경일 행사를 주독대사관에서 거행하였다.

독일 미겔 베르거 외교부 부장관, 임주성 공사겸 베를린 총영사, 김용권 정무공사, 하태종 국방무관, 이봉기 문화원장 및 다국의 외고사절단, 이은정 자유대 한국학과 교수를 비롯한 학술 정치 경제 사회 예술계 인사들과,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문정균 재독한인간호협회장, 정선경 민화협베를린지부장, 오상용 베를린한인회장, 김연순 베를린간호요원회장, 한정화 코리아협의회 대표, 봉지은 해로대표 등 동포사회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독일국립오페라단원인 목진학테너의 애국가와 독일국가 독창 후, 조현옥 주독대사는 환영인사말을 통해 “2020년 11월 대사로 부임한 이래,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많은 게 정지된 상태였는데, 오늘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나라 건국기념 국경일에 참석해주신 여러분을 뵙게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또한 “아시다시피 한독관계는 1883년 “조-독수호통상조약“을 체결한 후 현재까지 양국관계는 우호적 증진을 해왔다”며 독일과 한국의 외교적 관계를 되돌아봤고, 1954년 독일은 독일적십자사를 통한 의료진을 파견하여 한국국민을 도와주셨다며, 한국은 이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 날도 진심으로 이에 대해 감사를 드리는 바이며 독일을 한국전쟁 중 의학적 협조지원국가로 책정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정부의 요청으로 60년 70년대 파독된 한국간호사와 광산근로자들 또한 성실과 근면으로 주어진 업무에 충실하였다며 파독간호사 광산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조현옥 대사는 이어 “10월 3일은 한국의 건국기념일이고, 독일의 통일기념일인데, 한국은 아직 분단상태“ 라면서 “한반도 평화정착은 셰계평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관련, 독일국민이 지금까지 보내주신 지지와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반도의 분단을 극복하는 데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하였다.

한편 조현옥 대사는 이번 독일총선에서 당선된 한국계 2세들 이예원 아헨지역 연방의원, 베네딕트 눅쓰, 마셀 새민 홉 3인의 베를린 시의원들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은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조현옥대사는 한독 간의 친선관계 증진과 참석인들의 건강을 위한 건배제의로 환영인사를 마쳤다.

미겔 베르거 외교부 부장관은 축사에서 한국 국경일에 초대해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들으신 바와 같이 한국계 2세들이 독일 정계에서 활동하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하였다. 지난 10월 3일 독일통일기념행사에 참석한 이인영 통일부장관이 스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히고, 독일과 한국은 각 국이 생산한 코로나 백신교류에 관하여 연구 중이며, 많은 한국인들이 독일에서 활동하며, 독일의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조금 전 조 대사님이 말씀한 바와 같이 한국계 후세들이 독일 정치계에서 한독관계에서 우호적인 역할을 담당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하였다.

국경일 축하공연으로 진우림씨와 박현정씨의 “태평가”, “Dynamite”, 태평가 합주, 그리고 클레아 소정 헨켈씨와 토니오 헨켈씨의 첼로 이중주 “첼로 두개를 위한 소나타”, 목진학 테너의 독일어 “Ode an die Freude” 열창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화창한 가을 햇빛아래에서, 대사관 안 정원에 정성을 다해 준비된 한식오찬을 나누었다.

김도미니카기자.

1239호 3면, 2021호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