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한인회 “나눔의 행사”열어

코로나 재 확산으로 지친 마음에 위안 전해

뒤셀도르프. 독일의 전통축제일 “샹 마틴”(Sankt Martingstag)이었던 지난 11월11일(목), 뒤셀도르프한인회(회장 정운숙)는 다시 고개 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세계유행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재외동포재단의 취약계층지원사업과 ‘Kim’s Asia Import-Export GmbH’(대표:성이숙)와 ‘하나로마트’ (대표:김대경)가 후원한 식료품을 나누며 회원들에게 위안을 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시내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순복음교회(Daimlerstr.8, 40235 Düsseldorf)앞 주차공간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나눔에 따른 사항은 한인회 단체 카톡방과 한인회 카페(http://cafe.daum.net/haninhoi)을 통해 사전에 공지되었다.

정운숙회장, 여부덕 수석부회장, 배정호사무총장 그리고 고창원고문 외 여러 자문위원과 임원들은 나눔 장소를 찾아온 회원들을 반갑게 맞고 어려운 시기에 모두가 건강에 유의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하며 빵과 음료 등, 여러 편의를 준비해 회원들로부터 큰 고마움을 샀다.

‘한인회 단체 카톡방 안내를 보고 왔다’는 한 여성회원은 최근 코로나로 지쳐있는 노인들에게 요긴하게 먹을 물품을 지원한 동포재단과 지역 내 후원사인 킴스아시아와 하나로마트에 고마움을 전했다. 한 남성회원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렇게 따뜻한 마음들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임원은 ‘회원들이 많이들 오셔서 대화하며 좋은 하루가 되었다. 우리 한인회 발전과 화목한 모습, 참 자랑스럽다”라며 화기애애함으로 날로 발전하는 한인회 모습에 감사함을 표했다.

인편을 통해 식료품을 받았다는 레기나 회원은 보내주신 물건 잘 받았습니다. 날씨도 추운데 수고많으셨습니다. 라는 인사말을 단톡방을 통해 보내왔다.

“성 마틴날”을 맞아 한인회 나눔의 행사가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 정 회장은 다행히 날씨도 한몫을 더해줘서 더욱더 좋았다라며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이때에 모두가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라면서 70여 회원이 행사장을 직접 찾아 주셨고 몸이 불편해 못 오신 분들은 인근에 사시는 분들이 대신 전해 드렸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런 기회를 통해 서로 만나 안부를 건네고 소통할 수 있어 매우 좋았다. 라며 불편한 몸을 이끌고 오신 어르신들의 모습을 뵈며 정말 우리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관심을 가져야 함을 또 한번 절실하게 느끼면서 오늘 이 나눔의 행사가 잘 마무리 되었음을 감사한다.고 말했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1243호 12면, 2021년 11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