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제26대 상견례를 겸한 연석회의” 개최

에센.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인 지난 2월 1일(화), 사단법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제26대(회장 심동간) 집행부는 에센 파독광부기념회관(Meistersingerstr.90 45307 Essen)에서 상견례를 겸한 연석회의를 개최하였다.

고문, 임원,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모 부회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상견례와 연석회의에서 심동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라는 위중한 상황 속에서도 건강한 모습들을 뵙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설날을 맞아 그냥 지나치기보다는 이렇게 우리들의 회관에 한번 뫼시고 정월 초하루 설날 음식으로 새해 아침 첫 식사를 떡국으로 대접하고 싶었다” 라고 말했다. 또한 글뤽아우프회의 발전을 위해 힘든 발걸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심회장은 지난 11월 정기총회 이후, 인수인계와 회관내부 수리와 정리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며 제26대 임기동안 계획한 여러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됨은 물론, 특별히 우리 모두의 건강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때라며 건강유지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어 오늘의 글뤽아우프회 모습이 있기까지 애써 온 전임회장과 임원, 고문, 자문위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오늘 상견례와 연석회의 일정이 설날이라는 명절에 열게 되어 참석하기에 어려움을 알려 오신 분들에게 죄송함을 함께 전하고 글뤽아우프회 회원들께서 하나 되는 마음으로 돈독한 글뤽아우프회에 힘쓰며 함께 회관운영에도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희망했다.

김영모 부회장은 일정이 설날이 된 배경과 연락관계가 원활치 못했던 점에 양해를 구하고 배부된 자료를 함께 검토하며 추가내지, 변동사항을 함께 확인해 줄 것을 청했다. 이어 심동간회장이 전체 26대 집행부 구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 모두를 일일이 호명하며 가가가 자기소개순서를 가졌다. 김영모 사무총장은 금년 사업계획(5월2일 노동절행사, 11월 경로원로잔치, 코로나 사태 추이를 보며 추가 일정 계획 등,)을 보고하였으며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받아들였다.

건의와 바램사항을 논의하는 순서가 되었다.

회관운영에 관심을 갖고 참석한 하영순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장은 미국과 고국을 방문 시, 경험했던 여러 사례를 소개하고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독근로자 관련 단체와의 교류 필요성과 그 가능성을 글뤽아우프회 차원에서 논의해 줄 것을 조심스레 건의했다.

하 회장은 일례로, 노동절행사에 옛 동료들을 초대, 파독근로자들의 고향인 독일에서 만나 서로의 삶을 나누고 지속적 관계발전을 통해 상호방문기회를 넓혀가는 방법이 있을 수 있음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한인문화회관 운영에도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동포언론을 통한 적극홍보도 권장했다.

서광구 자문위원은 오늘 모임에 참석률이 저조한 점에 안타까움을 표하고 설명절인 탓도 있겠으나, 뒤늦게 초대를 받아 참석 못한 이들도 많을 것이라며 새로운 집행부가 연락사항의 정확과 홍보수단을 더욱 넓혀 나가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고 코로나사태가 걷혀지는 대로 회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줄 것을 제안했다.

파세연 회장이기도한 고창원 고문은 지난 10여년간 해외 회원들과의 교류경험을 소개하고 독일에 거주하는 동료들이 지난 반세기동안 한마음으로 일궈 온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의 독보적 위상은 국내외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음을 소개하며 파독이라는 뿌리에 기초한 자긍과 자붓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심 회장은 발표된 제언과 고견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글뤽아우프회 사업과 회관 운영에 적극 참조하겠음을 약속하고 연로한 회원들을 찾아뵙고 어려움을 나눈 일로 지난 주간 고창원고문과 함께 아헨지역을 방문했던 일을 소개하며 소소한 일로 보일지라도 보람있는 일들을 찾아 계획하고 차근차근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회관홍보의 일환으로 동포언론 지면에 지속적으로 회관이 알려져 회관활용도를 높여나가며 회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후원자 명단소개, 기증사례, 각종 기부사례 등을 소개함으로서 금액의 다소를 떠나 성원에 답하는 모습이 바람직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한인문화회관 관장직도 겸하고 있는 심 회장은 지난 12여년간 회관이 온전히 유지되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현재 운영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은 물론이려니와 재독동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기에 가능 했다.며 앞으로도 현재 30명선인 후원회원들을 90-100명선 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다면 우리의 힘으로 우리들의 회관을 잘 지켜내며 운영해 나갈 수 있을 것임을 재차 밝히며 관심과 성원, 지도편달을 보내 줄 것을 바라며 폐회를 선언했다.

이날 12시에 모인 참석자들은 회관운영위원회 윤행자 관장, 박소향사무총장, 최순실 중부한독간협회장, 여성위원(위원장:여부덕, 위원:김현진, 최미순, 정운숙, 안승희, 정은희)들이 정성껏 준비한 설날 떡국을 나누었으며 상견례 및 연석회의 2부 순서는 지하층 회의실에서 속개되었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이날 확정된 제26대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문: 김근철, 이문삼, 황무림, 유상근, 김우영, 김이수, 성규환, 고창원, 최광섭

회장: 심동간

수석부회장: 김철수

부회장: 김영모, 임의도, 문영수, 문풍호, 장정빈, 이용기, 김상록, 김형복, 곽용구

지역협의회회장: 정용화(남부), 허채열(북부), 김진복(베를린), 김동경(중부)

자문위원: 김정구, 한일동, 정숙재, 최정식, 이재호, 이승직, 손재남, 홍사연, 권일동, 이명수, 김승하, 김장호, 윤영대, 김대회, 정종구, 김형렬, 한호산, 이계방, 서광구, 신성식, 박충구, 고태종, 백한기, 배인덕, 정원덕, 정광하, 조창희, 이종철, 문흥범, 오상덕, 양승옥, 황정우, 박철규, 이재욱, 조진환, 홍기주, 김여관, 조종관, 김용길, 김영진, 강덕윤, 이종우, 송정호, 이철우, 임정환, 최기섭(무순)

감사:김성주(수석), 송기봉, 조상섭

여성위원: 여부덕, 김현진, 최미순, 정운숙, 안승희, 박소향, 정은희

1253호 8면, 2022년 2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