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제 12차 정기총회

제 6대 지회장에 이명수 전 부회장 선출

레버쿠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지회장 유상근)는 지난 2월 15일(화)12시, 레버쿠젠에 소재한 중식당“Chinesische Mauer”(Dhünnstr. 2D, 51373 Leverkusen) 별실에서 제 12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12년 동안 부회장으로 봉직해 온 이명수 부회장을 제6대 지회장으로 선출하였다.

참석 대의원과 동반가족들은 모든 방역절차를 확인후, 총회장인 별실 회의장에 자리했다.

사회자인 이명수 공군부회장은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총회 소집과 관련,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법 8조와 정관 제4장 제2절 제 1관에 의거 소집된 배경을 안내했다.

성원보고와 국민의례, 개회선언에 이어 유상근 지회장은 바쁜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도이칠란트 향군의 발전을 위해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지난 한해동안 많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힘이 되어 준 점, 특히 지난 임기동안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준 향군 회원과 대의원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도이칠란트지회가 창설된지 12주년을 맞는 금년 한해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오늘 총회를 통하여 새로 선출될 신임지회장을 중심으로 지회에 맡겨진 일들에 대하여 최선을 다함으로서 이전과 같이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에 함께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을 바란다”는 말로 인사말을 마쳤다.

회순에 따라 지난 1년간의 주요 행사와 재정사항이 보고되었다.

이명수 부회장으로부터 주요 활동(이영창,윤남수 고문 영결식, 고 김정자 부녀회원 장례, 고 구용오 이사 장례, 이명수 부회장 정부포상 등,)이, 조영수 재정부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의 재정현황(수입: 11.977,41유로, 지출: 5007,15유로, 잔액: 6970,26유로)이 보고되었다. 이어 일목요연한 기록과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들을 집행부가 잘 감당해 주었으며, 특히 본부 행정 비 수입 등, 정확히 입출금이 잘 정리되었고 틀림이 없다. 라는 권일동 감사의 감사보고를 받아들였다.

이어 유상근 지회장은 평소 확고한 안보관을 견지하고 사회 공익증진과 지역사회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향군조직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남다른 공이 인정된 김동경 고문에게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김진호회장(예비역육군대장)의 휘장증을 전수하였다.

사회자는 전임원진 퇴임을 안내하였으며 대의원들은 퇴임 집행부에 따뜻한 박수로 그 동안의 수고에 고마움을 전했다.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한일동, 위원:손재남, 간사:이명수)가 총회 선출순서를 맡아 진행하였다.

한일동 위원장은 독일지회 창립 때부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여준 대다수 대의원들의 노고와 특히 유상근 지회장과 이명수 부회장의 남다른 노력으로 오늘을 맞고 있다며 박수를 보내 줄 것을 청하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공지되었던 그동안의 주요 관련사항을 안내했다.

이어 선관위가 발부한 입후보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완비, 총회 20일전에 선관위에 제출한 후보는 이명수 부회장 1인, 단독후보로 제반서류를 본부에 제출, 8일간의 사전 자격심사를 거친 후에 결격사유가 없음을 통보받은 사실 등, 그 동안의 경과보고를 하였다.

선관위원들의 진행에 따라 2인 감사 선출(김기복,조영수 유임)에 이어 30명의 대의원들은 회장선출 무기명 비밀투표에 들어갔다.

개표 결과, 전원 만장일치의 찬표를 득한 이명수 후보자가 차기 제 6대 지회장으로 선출되었음을 한일동 위원장이 공포하며 유지회장과 함께 향군독일지회기를 이명수 신임회장 당선자에게 이양하였다.

이명수 지회장 당선자는 여러모로 부족한 이에게 큰 책임을 맡겨주시고 신임을 보내 준 점에 감사해하며 남은 생애 조국의 안보와 평화를 함께 생각하며 노력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마음을 가지고 지도편달을 보내 줄 것을 바라면서 맡겨주신 일에 혼신의 노력을 기우릴 것임을 확약했다.

마지막 순서로 “향군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갖는다”, “국가안보의 제 2보루라는 자부심을 갖는다”, “자유민주주의 체재수호에 대한 일체감을 갖는다”, “대한민국과 국민에 대한 충성심을 발휘한다”라는 4개항의 “향군의 다짐“ 구호를 조영수 감사의 선창에 따라 힘차게 외치며 지회장의 폐회선언으로 제12차 정기총회는 마쳐졌다.

대의원들은 총회 기념사진 촬영 후, 오찬을 나누며 금주에 91세 생신을 맞는 김연숙 여군부회장의 근황과 코로나 오미크론, 예방접종정보, 그리고 재향군인회 지난 70년과 대선을 앞둔 고국 소식, 이웃들의 형편과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대화하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모든 고문진(김계수박사, 한호산고문, 최병호고문, 성규환고문, 김동경고문)들과 인근지역 한인회장들과 한일동 이사대표와 이사진, 자문위원과 임원진들이 참석하였다.

금년으로 설립 12년차를 맞고 있는 도이칠란트지회는 그동안 회원 간의 친목은 물론, 재독한인사회 화합에도 남다른 노력을 해 나왔으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해외지부 가운데 우수한 지회로서 자리매김해 나왔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1255호 8면, 2022년 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