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재독한인간호협회 제16대 상견례 및 연석회의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협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 모아

에센. 제16대 재독한인간호협회 상견례 및 연석회의가 3월23일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13시30분부터 열렸다.

임원, 고문, 자문위원, 감사, 이사 등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연석회의는 베를린을 비롯해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노드라인-베스트팔렌 등 독일 전 지역에서 함께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용자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김옥순 회장의 개회선언, 국민의례가 있었고, 김옥순 회장의 인사 순으로 이어졌다.

김 회장은 “회의에 참석한 분들은 물론 모든 회원들이 계속 회장을 밀어달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4개월 후에 임원, 연석회의를 하게 되었다. 회의 참석을 약속한 몇몇 회원들이 코로나로 인해 오지 못하게 되었지만 어려운 시기 잘 이겨내길 바란다. 회장으로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전화나 카톡 등으로 격려해 달라.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서로 만나기가 힘들지만 가까운 회원들끼리 동아리를 만들어 일상에서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며 동질성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가져달라.“며 인사말에 대신했다.

이어서 회의에 참석한 회장단, 임원진, 고문, 자문, 이사들의 자기 소개가 있었고,16대 간호협회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조용순 섭외부장이 정성을 들여 준비해 온 시루떡을 김옥순 회장에게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화목과 사랑을 상징하는 하트모양의 떡 위에 역시 하트 모양으로 촛불을 밝힌 시루떡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임명장 및 위촉장 전수식 후에는 대한 간호협회로부터 재독한인간호협회가 간호대상 단체상 수상을 하게 된 김옥순 회장의 보고가 있었다.

15대 문정균 회장이 자료를 준비해 자신의 임기 동안 대한간호협회에 신청하게 되었고 지난 해 선출된 김옥순 회장이 12월16일에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상장과 상패, 상금 1000만원(7315유로)을 수상하게 되었음을 보고했다.

문정균 회장은 자신이 신청한 단체상이 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후임 회장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문회장의 “재독한인간호협회“선창에 참석자들은“위하여“를 외치며 축배를 나누었다.

김 회장은 이어서 3월25일 베를린 대사관 신년하례식 참석 예정을 보고했고, 한국 보건복지부 의료재단(독거노인)사업 현황보고에서는 아직 한국에서 사업결산이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2022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은 이미 재단에 제출했음을 밝혔다. 아울러 5월에는 생필품이 지원될 예정임을 알렸다.

또한 보건복지부 의료재단으로부터 달력 700부(400부 간호협회, 300부 장애인 협회) 를 전달 받았음도 보고했다.

네 번째 우크라이나 구호 성금 모금운동 및 전달방식에 대해서는 참석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자 간호협회 이름으로 독자적으로 성금을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문화회관 운영 보고 순서에서는 일년에 임대료로 600유로가 지출 됨을 보고했다.

사업계획 순서에서는 문화행사를 6월 4일에 광부회관에서 갖기로 잠정 결정했고 행사내용은 임원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2022년 총회는 9월 말로 예정하고 재독한인총연합회 행사(5월21일우리말 겨루기 대회, 8월20일 광복절 행사 )에 참석할 것을 밝혔다. 또한 2023년 한국근로자 독일진출 60주년 기념 및 한 독 수교 140주년 기념사업 참여 문제는 임원회의를 거친 후 조율하기로 했다.

이밖에 6월12일 본에서 개최될 독한협회 행사 참가는 회장이 주최측인 독한협회와 여러 가지 내용을 타진 한 후 결정하기로 했다.

최수자 부회장의 회의록 낭독과 김옥순 회장의 폐회선언으로 회의는 마무리 되었고,김 회장은 멀리서 온 회의 참석자들에게는 저녁 식사로 도시락을 챙겨 주었다.

이날 회의는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나눈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시작 되었고 우크라이나와 연대를 뜻하는 의미에서 이용자 수석부회장은 밤을 새워 만든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랑색과 노랑색 천으로 리본을 만들어 참석자 모두에게 손수 달아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체험한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간호협회를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옥순 회장의 열정과 이에 호응하는 참석자들의 모습에서 간호협회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1261호 8면, 2022년 4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