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간호협회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자 돕기 모금액 전달

재독한인간호협회에서는 2022년 2월 24일부터 시작된 전쟁의 참상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피해자를 돕는 모금운동은 독일시민들이 이미 시작하였고 한편으로는 재독일 한인 단체의 모금 운동에 개인으로 따스한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일찍 종결될 줄 믿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 몇 주가 지나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오랜 전쟁 후에는 전쟁이 종결되어도 정신적, 물질적 복구에 오랜 기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독일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한인 간호사들은 한국에서 전문직 간호사가 되기 전에 나이팅게일 여사가 크림반도의 전쟁 시에 밤낮으로 아/적군을 차별하지 않고 상처 입은 환자들을 간호했던 정신을 이어받아 나이팅게일 선서를 했었다는 일을 상기했다. 나아가서는 아직도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종전되지 않고 휴전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우크라이나의 시민들의 고난을 더욱 더 우리의 아픔으로 느끼게 되어 재독 한인 간호간호협회 자체로도 작으나마 후원금을 모금하기로 했다.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서 재독한인간호협회 임원, 고문, 이사, 자문, 감사님들에게 e-Mail로 연락을 했더니 이미 다른 단체들로 우크라이나를 위한 후원을 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 주셨다.

이용자 수석부회장, 김옥순, Deutscher Kinderschutzbund Herr Jonas 회장, 신정희 국제부장

후원금을 모금하면서 어떻게 써야 할지에 관하여 의견을 모으다가 이미 피난을 해서 독일에 임시 정착하고 있는 어머니와 아동들(대부분의 아버지들은 국가를 지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남아있다)의 신체적인 상처치료 못 않게 중요한 정신적/심리적인 상처치료에 보탬이 되도록 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서 NGO 인 Der Deutsche Kinderschutzbund Ortsverband Neunkirchen-Seelscheid e.V.(한글 번역으로는 :독일인 아동 보호협회) 회장 Herr Jonas에 후원금을 보내기로 의견을 모았고, 2022년 4월 6일 부활절 전에 그 단체로 3300.- 유로를 송금했고 부활절 방학이 끝난 후에 전수식을 갖기로 해서 4월 28일 재간협의 회장. 수석부회장 국제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수식을 가졌다.

Herr Jonas 회장은 꼭 필요한 곳에 쓰겠다며 재독한인간호협회에 진심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참고로, 이곳 현지의 소도시에는 어머니와 아이들만 있는 우크라이나 난민 가족은 현재 8가족이 체류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 더 많은 난민 가족을 받아 들여야 할 것이라고 한다.

개인정보의 보호를 위헤 이름과 주소는 밝히지 않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라고, 참고로 후원해 주신 분들의 성함을 아래와 같이 밝히며 다시 한 번 재독 한인 간호협회 회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

후원자 명단(존칭 생략, 무순)

김선남, 김명숙, 라인마인간호사회, 정순분, 정명렬, 조용순, 최군자, 이숙자, 양정자, 홍옥련, 이용자, 문정균, 문영희, 최수자, 임금앵, 노미자, 안배오, 베를린간호요원회 임원들, 김희모, 한독협회 NRW지회, 박학자, 공주간호학교 유럽동문회, 이재복, 이정희(한국), 강정희박사, 김옥순, 김흥순, 김민자, 이용자, 신정희, 재독한인간호협회.

기사제공: 재독한인간호협회 김옥순 회장

1265호 3면, 2022년 5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