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마인츠 시 주최 외국인의 날 행사 참여

코로나 판데믹 이후 2019년 이후 3년만에 마인츠 시에서 외국인의 주간 행사를 9월 9일부터 9월 16일까지 개최하였다.

매년 행사에 참가해왔던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는 판데믹 중단 이후 이번 해에도 변함없이 참가하여 독일 내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한글학교의 협동심을 다졌다.

코로나의 여파가 완전히 가지시 않은 만큼 선별조건과 기준도 까다로웠다. 등록된 협회의 번호와 위생수칙 준수의 사전심사를 거쳐 선별된 가운데 드디어 9월 9일 금요일 오프닝 행사 Folksloreabend에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무용반의 장구춤이 마인츠 시 Haus der Jugend 에서 선보였다.

12-17세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재학 여학생들은 (지도 : 이승희 한국무용강사 ) 코로나 휴식기간에도 불구하고 그간 다져진 수준높은 공연으로 마인츠 시장 미하엘 에브링 Michael Ebling 의 참관아래 관객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9월 11일에는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학부모회 (학부모 회장 전국진) 와 함께 한국음식을 알리는 외국인의 날 행사 한국지점이 마인츠 돔 광장 옆 Liebfrauenplatz 에 설치되었다.

한국을 대표하여 아침 8시부터 열심히 준비된 한글학교 판매장은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Food 의 붐과 더불어 떡볶이, 김밥, 잡채, 김치, 야채만두 튀김의 메뉴가 행사가 끝나기 전 세 시간 전인 15시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학부모 학생 교사 모두가 함께 도운 행사에서 한국의 세계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코로나 시절을 겪으며 한글학교 또한 많은 시련과 도전을 겪어야 했다. 변함없이 지켜야 할것을 지켜나가고 변화를 받아들이며 새롭게 발전해가는 한국인과 한글학교의 모습은 많은 독일사회에도 인지되고 있다. 3년만에 처음 한글학교 대외행사에 참가하면서 한국에 대한 자부심과 정체성을 생각해보는 재외동포 3 세대들에게 한글학교는 서로 다른 문화를 뛰어넘는 세계 시민의 장을 열어주는 자기 발현의 중요한 계기가 될수 있음을 새삼 느낄수 있었다.

한글학교가 만들어나가는 한국문화의 전달과 재외동포의 정체성은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 독일에서 태어난 한국 재외동포들이 한국을 알고 한국인으로 자랑스러움을 체험할 수 있는 한글학교가 되고자 또 타국에서 함께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문화공동체의 경험을 전달 하고자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는 앞으로도 계속하여 노력하려고 한다.

기사제공 마인츠 무궁화 한글학교

1283호 19면, 2022년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