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바덴한인회 “Internationales Sommerfest” 참가

비스바덴한인회(회장 조윤선)은 9월 10일 비스바덴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비스바덴외국인의회가 주최한 제 45회 “Internationales Sommerfest”에 참가하여, 한국 음식과 K-Pop 댄스를 선보였다.

행사 전날인 9월 9일 저녁 비가 오는 가운데, 임원들과 최영근 전회장이 부스 및 부대시설들을 설치, 여자 임원들과 회원들은 다음날 판매할 음식 준비 등, 이미 하루 전부터 행사가 시작된 듯 하였다.

이튿날인 행사 당일에는 전날 준비한 음식과, 현장에서 직접 만든 김밥을 판매하였는데, 많은 참석자들이 참관하며, 재료, 만드는 법 등에 대한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비스바덴 현지 신문인 Wiesbadener Kurier 기자도 호기심을 갖고, 한식 취재에 열중하였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외국인의회 관계자와 Wiesbadener Kurier 기자는, 특별히 비스바덴한인회 부스를 찾아와 “개인주의가 팽배한 요즘, 함께 마음을 모으고 무엇인가를 이뤄나가는 것이 점점 희귀해 지는 시대에 이렇게 젊은 분들이 댓가 없이 함께 어울려 뭔가를 이뤄내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이다. 비스바덴 한인사회의 발전과 미래가 매우 밝게 보인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예정보다 늦은 15시에 시작된 K-Pop 댄스는 광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동작 하나 하나를 카메라에 담는 관객, K-Pop 댄스를 따라하는 어린이들, 20분간의 K-Pop 댄스 공연은 세계 톱스타의 공연장을 방불할 정도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큰 인기 속에 진행되었다.

이번 축제에서 비스바덴한인회는 김밥 이외에도, 떡볶이, 튀김만두, 닭강정을 선보였으며, 특히 떡볶이와 닭강정은 점심시간이 지나자 준비한 물량이 동이나 부스를 방문한 방문자들이 아쉬워 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조윤선 회장은 이번 “Internationales Sommerfest” 행사 참가는 젊은 회원들로 구성된 비스바덴한인회 임원진의 첫 대규모행사라 많은 걱정 속에서 준비하였는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준비한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함께 준비한 임원들과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치 부모님 마음으로 걱정스레 부스를 찾아주시고 격려해주신 원로님들께에도 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내년이면 출범 50주년을 맞게 되는 비스바덴한인회는 이제 신구의 조화를 완벽하게 이루어 내며 힘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편집실)

1283호 21면, 2022년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