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56)

중세시대가 재현 된 란츠후트(Landshut)

독일은 서독 시절이던 1976년 8월 23일 유네스코 조약에 비준한 이래, 48건의 문화유산과, 3건의 자연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교포신문사에서는 2022년 특집 기획으로 “독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을 매 주 연재한 바 있다.
2023년에는 2022년 기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된 8곳과 신청 후 자진 탈퇴, 또는 유네스코에 의해 등재거부된 문화유산을 살펴보도록 한다. -편집실

바이에른주의 도시로, 뮌헨 북동쪽 약 70km에 위치한 Landshut는 중세 시대부터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이 그 중세의 멋진 건축물과 유서 깊은 역사적 장소를 찾는다.

Landshut는 1204년에 처음으로 기록되었으며, 중세 시대에는 바이에른 주의 주도 도시였다. 15세기에는 최대의 번성기를 누리며 그 시기에 많은 건물들이 건설되었다. 하지만 16세기 말에 대규모 화재가 발생하여 도시는 대부분의 건물을 잃게 되었다. 그러나 많은 건물들이 재건되었고, 현재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대표적인 명소는 고딕약식으로 지어진 대성당 성마리엔교회(St. Marienkirche)와 Trausnitz 성(Burg Trausnitz)이다

St. Marienkirche는 독일의 중세 고딕 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서, 1389년에 건축이 시작되었으며, 1500년대 초에 완성되었다. St. Marienkirche는 두 개의 높은 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구성적, 미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져 높은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St. Marienkirche는 장식과 예술적 가치로도 유명한데, 대성당 내부에는 다양한 예술 작품이 수놓여 있으며,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14기의 스테인드글라스 창입다. 이러한 스테인드글라스 창들은 중세 유럽의 예술적 기술의 대표적인 증거 중 하나이다.

Trausnitz 성(Burg Trausnitz)은 독일 바이에른 주 Landshut 지역에 위치한 중세 시대의 성입니다. 이 성은 13세기 말부터 16세기 초까지 Landshut의 법관 및 행정 중심지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성의 건설은 1204년에 시작되었으며, 처음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졌다.

그러나 15세기 중반, 성의 주인인 베네딕트 사틀러(Benedikt Sattler)와 그의 후손들은 성을 재건설하였다. 이 때 새로운 건물들이 추가되었고, 고딕 양식의 건물로 변모하게 되었다. 이후 Trausnitz 성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인 이벤트들의 배경이 되었다.

Trausnitz 성은 바이에른 주의 법률, 의회, 재정 관리와 관련된 주요 건물이었으며, 이 성에서 많은 중요한 회의가 열렸다. 15세기 말에는 독일 교황이 이곳에서 새로운 회기를 시작하며, 16세기에는 바이에른 주의 최초의 대학교도 이곳에서 설립되었다.

Trausnitz 성은 또한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서, 많은 음악가, 작가, 화가들이 여기에서 창작했습니다. 16세기 초, 성내에 위치한 궁전의 방에는 유명한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가 지은 벽화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Trausnitz 성은 전쟁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차례 파괴되고 복구되었다. 현재는 Landshut 시의 박물관과 중세 시대의 미술 및 문화 유적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중세 시대의 무기, 갑옷 및 기타 미술품 등이 전시되고 있으며, 또한, 이곳에서는 현지 문화 행사 및 음악회도 자주 열리고 있다.

Landshut의 시청사(Rathaus)도 Landshut의 자랑거리이다.

Landshut Rathaus는 14세기 말부터 15세기 초에 건설되었으며, 도시의 중심부인 알트슈타트(Altstadt)에 위치해 있다. 독일 최고의 중세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며, 섬세하고 정교한 미술과 조각을 통해 유서 깊은 독일 중세 시대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지붕과 화려한 기둥으로 장식된 파사드, 고층 탑, 그리고 깃발이 있는 전망대 등이 특징이다.

Eh 다른 중세유적인 Landshut의 Ländtor는 도시 성벽 중 하나로서, 중세 시대에 건설된 성벽 가운데 가장 잘 보존된 구조물 중 하나이다.

Ländtor은 14세기에 완성되었으며, 당시에는 도시의 주요 출입구 중 하나였다. 이 탑은 높이 63m로, 도시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Ländtor의 벽은 빨간 벽돌로 만들어졌으며, 여러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Ländtor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도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전망대에서는 도시의 아름다운 전망을 즐길 수 있습기에 Landshut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이다.

Landshut은 매년 여러 가지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매년 6월에 개최되는 “Landshuter Hochzeit”로서, 이는 중세 시대의 결혼식을 재현하는 축제이다. 이이 축제는 독일에서 가장 큰 중세 시대 축제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또한 Landshut에서 열리는 단편영화제(Landshut Short Film Festival)은 국제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이 영화제는 매년 3월 말부터 4월 초에 걸쳐서 열리며,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단편 영화들이 상영된. 이 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감독과 배우들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영화제의 목적은 단편 영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선보이는 것이다.

Landshut Short Film Festival은 그 독특한 분위기와 프로그램으로 많은 관객들을 끌어들이며, 국제적인 영화제 중 하나로 유명한데, 이 영화제는 미래의 영화 제작자와 배우들을 발굴하는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Landshut에는 경치가 아름다운 강과 호수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Isar강, Kleiner Deutscher Kursach호수, 큰 호수인 Großer Deutscher Kursach호수 등이 있다. 또한, 도시 주변에는 숲과 산이 많아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Landshut는 독일에서 아름다운 역사적 건축물과 경치, 자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1307호 31면, 2023년 3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