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튀르키예 구호성금 18, 785유로 전달식 가져

프랑크푸르트. 재독한인총연합회(회장 정성규)는 4월 8일 15시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총영사 고경석) 대회의실에서 18,786유로의 튀르키예 구호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영훈 튀르키예한인회총연합회장은 이번 전달식을 위해 특별히 당일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하였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외에도 재독한인총연합회 김용길 사무총장, 재독한인간호협회 감옥순회장,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회장, 최영근 사무총장, 박선유 민주평통북유렵협의회장이 참석하였으며,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는 강효승 부총영사와 김태형영사가 참석하였다.

김용길 재독한인총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전달식에서 정성규회장은 유례없는 큰 재해를 통해 슬픔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며,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

정성규회장은 이번 성금모금에는 지방한인회는 물론 산하단체인 글뤽아우프회, 간호협회, 체육회는 물론 향군 등 제 단체와 개인들이 적극 참여했음을 소개하였다.

또한 성금전달 판넬에는 18,286유로로 되어 있으나, 전달식 당일인 4월 11일 500유로가 추가로 들어와 총 18,786유로를 전달하게 된 점을 설명하였다.

강효승부총영사는 현재 정부차원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음을 소개하며, 동포사회에서도 이러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 치하하였다, 강효승부총영사는 주 튀르키에 대사관에 근무한 개인적인 인연을 밝히며, 빠른 피해 복구를 기원하였다.

김영훈 튀르키예한인회총연합회장은 재독동포들의 성금모금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다행히 튀르키예 동포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며, 현재 각지에서 들어오는 성금으로 컨테이너를 지어 이재민을 도와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음을 소개하였다.

원래는 200동의 컨테이너 설립이 목표였으나 각지에서 성금이 이어져, 360동의 컨테이너 건설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으며, 곧 마무리될 것임을 설명하였다.

김영훈 회장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튀르키예 하타이주에 있는 이스켄데룬시에서 ‘한국 친선 컨테이너 마을 기공식’이 열렸으며, 이 행사에는 이스마일 차타클르 튀르키예 내무부 차관, 이원익 주튀르키예한국대사, 김영훈 튀르키예한인회총연합회장, 파티흐 토스얄르 이스켄데룬 시장을 비롯한 현지 인사들과 이스켄데룬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전달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지리를 옮겨 튀르키에 지진 피해상황과 복구 및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김영훈 튀르키예한인회총연합회장은 이날 19시 05분 비행기로 튀르키에로 돌아갔다.(편집실)

1310호 8면, 2023년 4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