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영락교회 야외예배 개최

어느새 7월도 저물어 가고 있는 7월 29일 주일날, 프랑크푸르트 작센하우젠에 위치한 영락교회(담임목사 김인기) 는 야외예배로 전 교인이 Kelsterbach 으로 모였다.

해마다 모였던 이곳을 교회사정도 있었고 또한 코로나 판데믹의 여파로 참으로 오랜만에 (5ㅡ6년 만에?) 왔지만 초막을 연상케 하는 지붕아래 변함없이 그을린 거무스름한 기둥과 네모진 화로(火爐), 그리고 너무 까칠해 보여 오히려 정감이 가는 탁자와 의자들이 싱그러운 자연을 머금고 우리를 맞아주었다.

아직 도착하지 못한 교우들을 기다리는 동안 식탁을 정리하고 불을 피우고 모두가 환한 미소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매끈히 정리를 끝내고 영락교회 막둥이 아기를 데리고 마지막 도착한 가족을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이렇게 실외에서 티 없이 청정한 공기를 호흡하며 하늘을 우러러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오늘을 감사하며 우리는 목소리를 높여 경배와 찬양을 드렸다.

또한 오늘 특별히 교회학교 찬양이 있어 교회학교 어린이와 지도 선생님들이 함께 찬송을 부르는 모습은 더없이 행복하고 은혜로웠다.

제직들과 교우들의 협찬으로 풍성한 식탁의 교제가 이어졌고 오후부터 옆 잔디밭으로 이동하여 게임을 통해 온 교우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발 던지기, 단체줄넘기, 풍선 전달하기, OX문제, 이구동성 소리 질러 단어 맞추기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펼치며 “까르르 까르르.. 하하하” 하는 웃음소리가 멈출 줄 몰랐다.

아주 잠간 한차례 비가 내리긴 했었지만 간간히 비쳐주는 햇빛과 덥다고 생각할 때면 어느새 구름으로 햇볕을 가려 시원함을 주는 날씨조차 최상의 축복이었다.

식탁보다 더 풍성한 상품이 교우들 모두에게 안겨졌고 아쉬운 헤어짐의 시간을 기도로 마무리했다.

영락교회는 지난 6월에 37주년의 창립기념일을 보냈으며“내가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는(마:16:18) 예수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Young Rock> 젊은 반석과 같은 교회가 되고자 하는 교회로 선한 이웃과 착한 교회가 되기 위하여 힘쓰고, 이는 곧 예수그리스도안에 거할 때 주시는 새 마음과 새 뜻으로 가능함을 믿기에 예배, 성경공부, 그리고 셀모임에 힘쓰고 있는 교회이다.

한편 영락교회 청장년부에서는 오는 9월3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요르단 비전트림 행사로 매주 기도하고 있으며 9월3일 요르단으로 떠난다.

기사제공: 프랑크푸르트 영락교회

1325호 11면, 2023년 8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