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파독산업전사총연합회와 “우호교류협약” 체결

에센. 강원도 폐광지역을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계획하고 이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 강원랜드 “해외벤치마킹팀”일행이 ‘탄광문화 연계사업’의 성공을 위한 K-HIT(하이원 통합관광)1.0′ 해외사례 벤치마킹으로 에센지역을 방문했다. 이들은 독일 산업혁명과 ‘라인 강의 기적’ 발원지인 에센지역 Zollverein과 파독광부기념회관, 그리고 복흠에 소재한 Bergbaumuseum을 방문, 기존의 탄광시설물을 보존, 유지, 그들의 혼과 역사를 살리며 지역경제의 한축을 이루고 모습들을 감명깊게 돌아보았다.

또한 이들은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회장 고창원)와 공동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4일(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쫄페어라인(UNESCO-Welterbe Zeche und Kokerei Zollverein)에서 진행된 “우호교류협약” 체결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폐광지역 4개 시, 군 사회단체장(고한, 사북, 남면, 신동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태백시 지역현안대책 위원회, 도계읍 번영회, 영월군 번영회)들과 파독산업전사세계총연합회 고창원회장과 박소향사무총장, 김계수박사 그리고 여러 단체장과 파세연 임원(윤행자, 성규환, 유상근, 최미순, 한일동, 김옥순, 여부덕, 김상록, 장정빈, 강황룡)들이 함께 했다.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인사말에서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을 중심으로 영월, 태백, 삼척, 사회단체의 대표들, 특히 강원도 폐광지역을 세계유산등재를 계획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전문가인 한국디자인총연합회 회장인 김현선 홍익대 교수도 함께 했음을 소개했다.

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2년 전, 대통령 비서실에 근무 시, 세계여성경영인위원회(위원장 유용희)주최로 열린 파독광부간호사 고국방문 환영행사에 참석, 그 자리에서 김계수 박사님, 유용희 위원장 친오빠인 유상근 재향군인회독일지회장을 뵈었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뵙게 되니 감개무량하고 너무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또 이런 여러 가지 일들을 해내기 위해서는 서로가 좀 더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강원랜드와 파세연이 직접 만나 업무교류협약을 체결했는데 앞으로 우리의 좋은 인연이 더욱 깊어지고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창원 파세연 회장은 강원랜드 일행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파독광부들이 독일에 오기전, 강원도 여러 광산에서 작업에 필요한 실습을 받은 바 있어, 강원도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우리가 강원랜드와 강원도 폐광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기꺼이 나서겠다” 라며 발간물 등 을 기념선물로 전했다.

이에 최 직무대행은 “폐광지역에 살고 있는 우리는 파독산업전사들의 땀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해야만 한다”면서 “이제는 우리가 산업전사에게 보답한다는 의미에서 올해 안에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전국적으로 탄광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6월 3일(월)오후, 에센 파독광부기념회관 및 한인문화회관을 방문한 최철규 대행과 4개 시, 군, 사회단체장으로 구성된 일행은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 심동간 회장과 회장단, 그리고 회관 운영진들의 환영을 받았다. 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파독근로자들의 헌신에 대해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으며 간회를 가진 뒤, 기념회관과 광산박물관 그리고 역사자료실에서 독일 탄광과 병원에서 사용하던 물건 등, 전시된 여러 자료들을 돌아보고 조만간 강원도, 독일, 미국, 캐나다 등에 퍼져 있는 기록과 유산들을 한곳에 모아서 세계적인 행사를 추진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K-HIT 프로젝트 1.0’은 강원랜드의 미래 경쟁력강화 플랜으로, K는 한국형(KOREAN), H는 하이원(High1), I는 복합(Integrated), T는 관광(Tourism)을 1.0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기사 제공: 파세연, 재독한인글뤽아우프총연합회

1366호 8면, 2024년 6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