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우어젤. 원불교 프랑크푸르트교당(교무:홍숙현, 조태성)은 6월 8일 11시 오버우어젤(wallstr. 73 Oberursel/Ts)에 위치한 교당에서 이안봉불식을 거행하였다.
이번 이안봉불식은 원불교 교계인사와 프랑크푸르트 거주 동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오전 11시 정각 조태성교무의 사회와 박예슬양의 통역으로 1부 예불의식이 시작되었다.
예불의식은 먼저 개식, 입정, 성가, 경과보고, 내빈소개, 성가로 진행된 후, 이어 봉안문낭독, 독경, 종법자치사, 공로자표창, 설법으로 이어졌다.
설법을 마친뒤에는 축사와 역대 프랑크푸르트교당 교무들의 인사, 판소리와 차종만 신도의 특송으로 축가순서가 진행되었다. 이어 홍숙현교무의 인사와 공지사항 전달, 그리고 성가를 마친 뒤 1부 봉불의식을 마쳤다.

이어 프랑크푸르트교당 신도들이 준비한 푸짐한 음식으로 참석자들은 즐거운 오찬시간을 가졌고, 이어 제 2부인 어울림 마당이 펼쳐졌다.
어울림마당은 문화행사로 성악과 선무도 공연, 그리고 판소리로 구성되어, 이날 참석한 동포들과 인근 독일 주민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으며, “함께하는 체험마당”을 통해서는 원불교의 정신과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하였다.
이안봉불식은 공식적인 교당 입주식을 의미하는 것이며, 프랑크푸르트교동은 이번 이안봉불식을 통해 Dreieich 시대를 마감하고 오버우어젤 시대를 열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교당은 1986년(원기 71년) 설립되어, 1994년 Dreieich시에 건물을 구입 봉불식을 거행하였다. 이후 Dreieich시의 도시계획에 따라, 2016년 교당이전을 위한 준비팀 구성, 이전지 검토과정을 거처 2018년 오버우어젤로 이전하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현 건물 구입과 보수작업을 하고, 2022년 시당국으로부터 종교공익법인으로 정식 허가를 받았고, 지난해에는 전신종법사가 오버우어젤에 새로 장만한 프랑크푸르트교당을 방문하였다.
이러한 고정을 거쳐 이날 공식 이안봉불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며, 이를 축하하기위해 국내의 원불교 관계자와, 유럽의 원불교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 이안봉불식을 축하하였다.
현재 독일에는 프랑크푸르트, 레겐스부르크, 쾰른, 베를린 4개 도시에 원불교 교당이 설립되어있다.(편집실)
1366호 11면, 2024년 6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