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한 건강유지와 노화 예방”
뒤셀도르프.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회장 박귀기)는 지난 9월 11일(수), 11시부터 뒤셀도르프에 소재한 “Klarenbachhaus”(Eichenkreuzstr. 26, 40589 Düsseldorf)에서 “2024년 총회 및 음악 건강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전독일 파독근로자 및 장애인협회 회원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건강세미나는 이전과 같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정각 11시, 오박일 수석부회장이 사회하는 가운데 박귀기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2024년 총회가 시작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동안도 예상치 못했던 여러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맡겨주신 일들을 대과없이 해낼 수 있도록, 또 협회의 발전을 위해 협조해 준 임원과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회원 여러분들께서 협회에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성원, 그리고 지도편달을 보내 줄 것을 바랐다.
이어 우리 모두가 일반인들보다 신체의 부자유함을 지니고 살아가야만 하기에, 오늘과 같은 좋은 음악건강 세미나를 통해 노후의 건강관리를 배우면서 회원 서로가 도움과 건강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회장에 입후보하신 회원이 없기에 임원회의에서 논의된 관련 안건과 신임감사 선출순서에도 회원들께서 뜻을 모아 줄 것을 바라고 점심식사후에 예정된 음악건강세미나순서를 준비해 준 강사 차순녀 박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사회자 오박일 수석부회장은 지난 총회애서 사업보고와 한국국제의료재단 업무소개, 그리고 회계보고, 감사보고가 통과되었기에 오늘 총회에서는 감사와 신임회장을 선출할 계획이었으나, 공고된 기한(8월 28일 한)내에 회장 입후보원을 제출한 회원이 없었음을 보고하였다.
이어 회원 여러분들이 새로운 회장이 세워질 때까지 현 박귀기회장이 한시적으로 회장업무를 대행하는 안을 임원회의에서 상정하게 되었으며 총회에서 결정해 줄 것을 안내했다. 이에 회원들은 현 박귀기회장이 회장업무를 한시적으로 대행하는 안에 대하여 만장일치로 찬동함으로서 회장직무를 계속 이어가게 되었다.
신임감사선출은 추천, 동의절차를 거쳐, 2인(박정희회원, 정봉렬회원)을 선출하였으며 신임감사들은 감사직 수행에 따른 각자의 각오를 밝혔다.
이어 총회에 사전에 배부된 정관을 함께 살펴보며 ‘회원 신청자격’의 전제조건인 독일연방에서 인정한 장애인증서, ‘파독근로자장애인’, ‘재독한인장애인’, ‘상이한 수혜범위’, ‘회원과 가족단위 회비규정에 따른 조항’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 그리고 협회발전을 위한 여러 제안과 사업계획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오박일 수석부회장은 “모든 협회사업은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편의를 도모하는 데에 우선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며 좋은 제안들은 언제든지 집행부에 전달해 줄 것을 바랐다.
마지막으로 회의록 낭독 후, 다음 회기에 수고할 임원들의 소개가 있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음악건강세미나에 들어가기 전, 박귀기 회장이 늦게 도착한 회원들을 위해 오전 총회에서 결정된 주요 내용을 안내한 후, 강사 차순녀 박사를 소개하며 우리 모두에게 유익하고도 소중한 세미나가 될 것을 바라고 참석자 모두는 감사박수를 보냈다.
차순녀박사는 간단한 자기소개에 이어 쉽고 간결한 작은 움직임으로 각 회원들의 몸과 정신을 가볍게 변화시켜나가며 강의에 들어갔다. 그 가운데 몇몇 회원들은 노래를 통해 경험했던 자신들만의 아름다웠던 순간들을 소개했다.
차 박사는 첫째로 “음악은 우리에게 심적인 변화와 신체건강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가져다준다” 며 음악이 신체건강에 미치는 변화로 면역력 강화, 우울증과 불안감 자극, 심장 건강증진, 뇌 건강 조절, 기억력과 학습능력, 감정조절 능력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로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놀라운 효과를 가져다주고 있음을 소개했다.
두 번째 음악과 뇌 작용에 대하여 신체리듬과 신진대사, 호흡, 심박수, 혈압, 내분비계 호르몬에 영향을 주며 생리적으로 근육의 반사작용을 촉진해 지구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라는 학계의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마르쿠스 헨디크가 주창한대로 ”스포츠는 움직이는 보약“임으로 느린 박자의 가벼운 워킹과 조깅을 통해 사람들이 심리적 안정감을 되찾고 운동종류와 속도에 따른 나타나는 효과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뇌를 가장 효율적으로 자극시켜줄 수 있는 것은 손에 대한 강의를 했다.
손바닥에는 신체의 모든 기능이 연결되어 있으며, 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 다양한 동작의 박수를 통해 뇌를 자극시켜줌으로서 치매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
매일 3회 30분씩 하기를 권하고 치매예방에 좋은 교차손가락운동으로 통해 뇌의 구사능력 향상과 흉식, 복식 그리고 단식호흡법을 함께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단한 질의 응답시간도 갖고 각자에게 필요한 동작들은 꾸준히 해나가야 함을 당부했다.
회원들의 손에 간식 봉투를 일일이 전달한 박회장은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오늘 다시 한 번 마음속으로 새긴 하루가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협회에서 가능한 일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임을 약속하고 편안한 귀가 길이 되길 바랐다. 다음 모임은 11월 경에 가질 예정이다.
나복찬 중부지사장 nbc@kodb.de
1378호 11면, 2024년 9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