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독일센터 개소식과 K-웹툰 세미나 열려

프랑크푸르트. 한국콘텐츠진흥원 독일센터 개소식과 K 웹툰 세미나가 10월 17일 15시 30분 프랑크푸르트박람회장(Messe) 인근에 위치한 NH Collection Frankfurt Spin Tower에서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은주 옥타프랑크푸르트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먼저 동영상 상영으로 시작되었다. 이 동영상은 K- Webtoon 작품이 Netflix에서 영화화 되어 전세계 26개국에서 큰 흥행을 보인 작품으로 K-콘텐츠의 폭넓은 확장 가능성 을 보여주는 예라고 하겠다.

동영상 시청 후 공식적으로 시작된 한국콘텐츠진흥원 독일센터 개소식은 이중현 독일 센터장의 인사말 및 KOCCA 소개로 시작되었다. 이중현센터장은 먼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활동과 역할을 소개하였다. 이센터장은 특히 독일은 구매력과 한국 인지도가 높고 동유럽까지 커버할 수 있는 국가라는 점과 프랑스와 함께 EU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주도하는 국가라는 점을 강조하며, 그러한 이유로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거점으로 프랑크푸르트에 독일센터를 개소하게 되었을 알렸다. 이중현센터장은 앞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며 인사말을 마쳣다.

이어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고경석 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경석총영사는 한국은 이제 문화강국으로 발돋움하여 K-콘텐츠가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면서, 한국콘텐츠진흥원 독일센터가 그 중심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였다.

다음으로는 주독 한국문화원 양상근 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양상근원장은 독일어로 축사를 전하였는데, 양원장은 독일에서 한류확산이 급격히 이루어지는 현재, 한국콘텐츠진흥원 독일센터 개설은 매우 시기적절한 결정이라며, 큰 역할을 통홰 많은 성과를 이룰 것을 확신한다며, 개소식을 축하하였다.

축사순서에 이어 참석자 모두는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1부 개소식을 마무리하였다.

2부 세미나 순서는 “ K- 웹툰의 이해” 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홍진호 부학장, 프랑스 웹툰 플레폼 “델리툰”의 정재환 팀장, 그리고 허니버스 양대현 대표의 발제와 참석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벌표자인 홍진호 부학장은 “그림동화와 K 콘텐츠”라는 제목으로, “독일의 그림 형제 동화와 한국의 웹툰은 일반인들의 삶을 담고 있고, 대중들에 의해서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공통점이 있다” 는 내용으로 발표하였였다.

이어서 프랑스 웹툰 플레폼 “델리툰” 의 정재환 팀장은 “유럽 웹툰 시장의 기회와 도전”이라는 제목으로 ‘유럽에서의 K웹툰 발전 가능성과 나아가 야 할 방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다.

마지막 발제자인 양대현 대표는 “Life of Webtoon Artist! The world of K-Webtoon” 이라는 제목으로 본인의 생생한 경험을 담은 웹툰작가의 활동과 웹툰 작가의 전문적인 작업과정과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였다.

세 강사의 발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석자들과 매우 열띤 토론이 진행되었는데, 참석자들은 ‘ 본인의 한국에서 웹튼작가로 활동 가능성’, ‘유럽에서 K-Webtoon’의 사업 방향과 형식’, ‘유럽의 이야기를 K-Webtoon으로의 제작가능성’등 매우 심도 있고, 구체적인 질의가 오가며 장내의 열기를 더했다.

질의응답 순서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한식을 함께하며 ‘K-Food’의 매력속에 빠져들었다.(편집실)

1384호 8면, 2024년 10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