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쉬본. 사단법인 한반도 미래포럼(의장 임진, Zukunftsforum fü Korea e.V.)은 11월 29일 15시부터 프랑크푸르트 인근 에쉬본에 위치한 KOSME (중소벤처기업 진흥공단) 대회의실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독 교류’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반도 경제 전문가 랄프 브로벨 교수, 984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맥주 양조회사 바이엔슈테판의 히르쉬펠트 홍보국장, 그리고 한인 사업가 김경숙 대표, 월드옥타 프랑크푸르트지회 이은주지회장의 주제 발표가 있었으며, 이를 통해 한국 경제 및 한·독 무역 현황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재외동포청,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KOSME(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15시 정각 김정희 부의장의 사회로 시작된 심포지엄은 임진의장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임진의장은 참석자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뒤, 한반도미래포럼은 그동안 한-독 양국간의 여러방면의 교류와 협력을 이아왔으며, 이번에는 경제교류 및 발전방향을 모색하게 됨을 소개했다.
임진의장은 4명의 발표자들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하고, 이번 심포지엄이 모두에게 유익하고, 새로운 도약의 자극제가 되기를 희망했다.
이어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고경석총영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고경석총영사는 한반도미래포럼이 출범이후 지속적으로 한-독 교류와 협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잘 알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전쟁, 남북관계의 어려움 등으로 한반도미래포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음을 강조하였다.
이번에는 경제관련 심포지움의 개최로, 이 행사가 독일에 진출한 한국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한국으로의 진출을 계획하는 독일계 중소기업들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였다.

고경석총영사의 축사에 이어 임진의장의 내빈소개가 있었고, 이후 랄프 보르벨(Ralf Worbel) 교수의 “코비드 팬더믹 이후의 북한 상황과 남,북의 경제발전”이라는 제목의 강의로 발표순서가 시작되었다.
보르벨교수는 남,북한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과 더불어 각종 자료를 보여주며 2020년 이후의 남,북간의 경제동향을 설명하였다. 이어 북한의 체제유지의 전략과 고립주의로의 회기 및 러시아와의 협력관계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을 이어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쩨 발표는 984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맥주 양조회사 바이엔슈테판의 히르쉬펠트(Hirschfeld)홍보국장의 Weihenstephan 양조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1040년에 세워진 Weihenstephan 양조장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양조장으로 히르쉬펠트국장은 양조장의 역사와 현재 운영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시장점유율과 해외진출, 그리고 한국시장의 진입과정을 설명하였다.
히르쉬펠트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2009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현재 한국시장은 Weihenstephan의 중요한 해외시장으로 성장했다고 한다. 히르쉬펠트국장은 내년부터 한국시장에 진출한 신제품을 소개하며 발표를 마쳤다.
보르벨교수와 히르쉬펠트국장의 발표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20분간의 휴식을 마친 뒤 ‘Crane for you’사 김경숙 대표와 월드옥타 프랑크푸르트지회 이은주회장의 발표가 이어졋다.
먼저 크레인에 대한 설명으로 발표를 시작한 김경숙대표는 독일 기업에 근무하다 개인사업자로 변신하게 된 과정과, 그 가운데 크레인을 업종으로 선택하게 된 사연을 소개하였다. 기업운영을 하면서 경험한 시행착오, 크레인 공급의 특수성으로 인한 중고 크레인을 취급하게 된 이유 등, 실제적 사례설명으로 통한 발표로 참석자들은 매우 깊은 관심을 표했다.
2006년 창업한 ‘Crane for you’사는 첫해부터 4대의 크레인 판매를 시작으로 2011년에는 64대의 판매실적도 올린 바 있어, 김경숙대표는 크레인 업계에서는 능력있는 사업가로 통하고 있다.
마지막 발표는 월드옥타 프랑크푸르트지회 이은주지회장의 “ 옥타의 역할과 미래비전”과 “ 월드옥타와 함께하는 나의 비전”이라는 두 제목으로 발표에 나셨다.
이은주지회장은 먼저 월드옥타의 창립과 구성원, 그리고 조직 등을 소개하며, 그동안 월드옥타의 활동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특히 지난 10월 비엔나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Korea Business Expo Vienna’에 대해 집중 소개하였다.
이어 이은주지회장은 본인이 월드옥타와 인연을 맺은 과정, 그동안의 사업 활동,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지회 활동을 소개하며 발표를 마쳤다.
이어 각 발표자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이 진행되었는데, 질문 수를 조정해야할 정도로 참석자들은 이번 발표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질의응답시간을 마친 뒤 주최 측에서 준비한 한식뷔페로 만찬을 함께하며, 질의응답 시간에 못다 한 관심사에 대한 토론을 늦은 시간까지 이어갔다.
사단법인 한반도 미래포럼(Zukunftsforum fü Korea e.V.)은 2015년 창립된 이래 남북한의 공동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정치, 경제, 문화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다양한 관심사를 다루고 있다.(편집실)
1389호 15면, 2024년 12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