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성원 목사님의 장례 예배 거행

지난 2월 1일 토요일에 함부르크한인감리교회(Löfflerstraße 4, 22765 Hamburg)에서 故 박성원 목사의 장례 예배가 많은 이들의 위로와 조문과 함께 진행되었다.

故 박성원 목사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지난 1992년 함부르크에서 감리교회를 개척하여 목회를 시작하였다. 함부르크감리교회는 요식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이 활발히 모여 예배하는 교회가 되었으나, 몇몇 어려운 일들을 겪으며 교인이 감소하였다. 그럼에도 故 박성원 목사는 목수 겸 식당 일들을 겸업하며 교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으며, 직접 교회 건물을 수리하며 다방으로 노력하였으나, 그 과정 중에 병환을 얻어 목사직을 은퇴하게 되었다. 이후 제 2대 담임자로 이양환 전도사가 부임하였고, 감리교회 성도들이 주축이 되어 이번 장례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장례예배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유럽지방의 감리사인 김인정 목사(런던사도교회)를 비롯하여, 여러 은퇴 교역자 및 현역 유럽 지역 한인 감리교회 목회자들이 다수 참석하였으며, 故 박성원 목사를 기억하는 교민들이 장례예배를 찾아왔다. 베를린 백림교회의 이병희 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프랑크푸르트감리교회의 초대 담임자인 김신웅 목사, 유럽지방 감리사인 김인정 목사가 조사를 진행했고, 유럽의 한인 감리교회 목회자들이 찬송을 통하여 조가를 불렀다. 이후 故 박성원 목사의 지난 사진들을 영상으로 돌아보며 고인의 삶을 추억하였고, 이후 참석자들이 영정 앞에 헌화하며 고인의 떠남을 기린 뒤, 프랑크푸르트의 4대 담임자인 이창기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되었다.

유가족을 비롯한 함부르크감리교회의 성도들과 교민들은 이번 장례예배를 통하여 故 박성원 목사의 소천의 슬픔과 헛헛함을 많이 위로 받았다고 전했으며, 올곧고 강직했던 고인의 성품을 이어받아 살아가기로 다짐하였다.

기사제공: 함부르크한인감리교회

1397호 12면, 2025년 2월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