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베르크. 재독일남부이북도민회(회장 김정희)는 2025년 3월 20일 12시, 프랑크푸르트 인근 도시 크론베르크 소재 도모식당에서 제 1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였다.
남부 이북도민회는 카셀, 프랑크푸르트지역에서부터 독일 남부 프라이부르크와 뮌헨 지역 까지 광범위하게 회원들이 분포되어 있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일어나 4시간 이상의 ICE 열차이용을 해야 하는 어려움도 기꺼이 감당하는 회원들의 정성이 필수적이다.
참석 회원들은 12시부터 오찬을 나누며 친목을 나누었고, 13시부터 공식적으로 정기총회가 사작 되었다.
정기총회는 김정희 회장의 개회사와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김정희 회장은 제 14차 정기총회에 원근각지에서 참석하여 주신 회원들에게 “거의 1년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어 참으로 진심으로 반갑다”며 고개를 숙여 감사를 드렸고, “우리 남부 이북도민회는 일찍이 선배들께서 다져놓은 초석으로 적극적으로 한 분, 한 분 회원님들께서 함께하여 주시는 덕분에 지금까지도 화목한 단체로 이어져 오고 있고, 김연한 부회장과 최정자 재무 두 임원들과 함께 봉사를 마치게 됨을 감사한다.
어느덧 2년의 세월이 흘러 이제 새로이 봉사를 해 주실 신임회장을 숙고하여 추천해 주길 바라며 더 나은 남부 이북 도민회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아울러 몇 가지의 예정사업 진행도 계획에 맞춰 잘 진행 되었고 2 명의 구회원의 재가입과 김연숙 신입 회원으로 합 3명이 가입되었음을 소개하였다. 이에 참석회원들은 김정희 회장과 두 임원에게 큰 박수로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표했다.
김정희 회장은 총 사업 및 행사보고에서 2023년도 튀르키예, 시리아 대 지진 참사에 재독한인총연합회 성금모금에 참여하였고, 회원들 간의 소통과 연락망의 편의를 위해 단톡방을 새로이 개설하였고, 4명의 회원이 재 가입하였고, 2024년 6월11일에 하이델베르크 답사관광을 통하여 더욱 새롭게 서로를 느끼며 성황리에 안전하고 즐겁게 친목을 다질 수 있었다. 그리고 단체의 발전을 위한 임원회를 수차례 가졌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묶여 있었던 고국방문 초청이 재개되어, 2023년 5월의 알찬 고국방문에 이경님 신입회원이 참가했고, 2024년 고국방문 초청자로는 2세인 박수진 회원을 보낼 수 있었고, 2025년도 초청은 현 국내사정으로 9월 중순이 되겠다고 한국 본부로 부터 통지가 있었다며 사업보고를 하였다.
이어서 최정자 재무의 요약된 재정보고 후, 내정된 후임자 이경님 재무에게 이월금 인수인계가 있었다.
이러한 보고사항에 참석자들은 이상이 없음으로 승인하기로 만장일치로 동의, 재청이 있었다.
이어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이 있었는데, 김효성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신임회장 선출을 관리하였다. 신임 회장 후보로 김정희 현회장(김영순 추천 이경님, 유순일 동의), 김연한 회원(고명선 추천, 김정희 동의) 2명이 추천되었으나 두 사람 모두 고사하여, 후임자 선정이 어려워졌다.
이에 김 선관위원장은 후임회장 후보가 없을 경우에 단체를 해체할 수밖에 없음을 주지시켜서, 최종적으로 재추천을 받기로 하여, 이건치 회원(김효성 추천, 김연한 권면, 김정희 동의)이 추천되었고, 본인의 수락으로 제 14대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이건치 신임회장은 “저를 신임회장에 선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체의 계속 유지와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회원들께서 늘 함께 해 주실 것으로 압니다”라는 인사말이 있었다.
이어서 김정희 회장의 주재로 안건처리 및 기타토의에 들어갔다..
먼저 “정관 제15조 3항의 개정”에 관한 논의가 이어졌다. “단지 선발된 고국 방문자는 본회 발전기금으로 50유로를 찬조한다.”의 문구를 “선발된 고국방문자는 본회 발전기금으로 일정액을 찬조한다. 찬조금의 액수는 내규로 정한다.”로 개정할 것을 표결에 부쳐, 총 15명에서 기권자 3명을 제외한 12명이 개정안에 찬성하여 통과되었다.
동시에 내규 제1항 “고국방문자는 본회 발전기금액으로 100유로를 찬조한다.”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진행자는 이로서 개정된 본 정관은 2025년 3월20일부터 그 효력을 발생한다고 공표하였다.
회의 안건을 마치고 김정희 회장은 회장으로 2번씩 봉사한 고명선 전임회장에게 수고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장거리를 감안하여 꽃다발 대신 Gutschein을 증정했고, 고명선 직전회장은 이를 단체에 찬조했다.
임원으로는 이건치 신임 회장을 적극 추천한 김정희 회장이 부회장으로, 총무 겸 재무에는 이경님 회원이 임명되었고, 모든 회원들에게서 이에 큰 박수로 화답하였다.
끝으로 기타 안건이 없음으로 김정희 회장이 폐회선언을 하고 다과를 나눈 뒤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아쉬운 발길을 옮겼다.
김정희 기자 jungh21kim@googlemail.com
1404호 9면, 2025년 3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