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2025년 총회 및 예술건강세미나” 성황리 개최

강원희 회원 신임회장으로 선출

뒤셀도르프. 사단법인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회장 박귀기)는 지난 4월 2일(수)11시, 뒤셀도르프에 소재한 ‘Klarenbachhaus’(Eichenkreuzstr. 26, 40589 Düsseldorf)에서 총회 및 예술건강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노년기 즐거움과 집중력 향상을 위해 열린 이날 예술세미나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지원으로 장애인총연합회 회원과 파독근로자를 대상으로 이효성 강사는 참석자들에게 예술을 통해 노후와 신체장애를 이겨내는 효능과 효과를 현장에서 체험케 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1부 순서로 장애인총연합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정기총회가 11시부터 열렸다.

박귀기 회장은 인사에서 일상의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각자 건강 돌봄에 수고 많이 하셨고 지난 1년도 회원들께서 회비와 찬조로 협회를 성원해 줌으로서 집행부에 맡겨주신 일들을 잘 해낼 수 있었음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오늘 선출할 신임회장과 함께 회원 여러분들이 협회에 대한 관심과 성원, 그리고 지속적인 지도편달을 보내 줄 것을 바랐다.

특별히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지원하는 파독근로자 보건의료지원 사업은 장애인 총연합회가 심부름역할에 국한되어있음과 장애인회원들의 건강도모와 정보제공을 위해 힘써 온 지난 1년간의 주요사항을 보고했다. 마지막으로 식사 후, 예술건강세미나(강사:이효성) 순서에 적극 참여해 줄 것과 파독근로자보건의료지원사업의 효과적 수행을 위해 실시하는 ‘수혜자 만족도 조사’에도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파독근로자보건의료지원사업관련 담당인 김영순 간사 보고로 장애인총연합회에 지원된 의료재단 지원금 감사는 현지 방문한 재단 실무자들로부터 사업, 재정감사를 잘 마쳤으며 고국 대한민국에서는 앞으로도 파독근로자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회원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에 필요한 모든 일에 지속적 지원을 하게 될 것이란 점을 전하고 회원 여러분들의 건강유지에 전념해 줄 것을 바랐다.

김미자 재무위원은 재무상황(기간: 2024년 1월-2024년 12월, 이월: 3819,60 수입: 3718,00 지출: 3584,42 잔액: 3953,18)을 보고하였다.

정봉열 감사는 모든 수지사항 기록과 관련된 증빙서류가 잘 보관되어있었으며 지적사유를 발견치 못했음을 보고했으며 회원들은 모든 보고사항을 박수로서 받아들였다.

첫 안건으로 신임회장 선출순서에 들어갔다. 박귀기회장은 접수기한까지 회장에 입후보한 회원은 1인(강원희 회원)이며, 입후보자는 그 동안 회장직 수행과 협회 대리인으로서 봉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협회를 잘 이끌어 갈 것임을 소개하고 투표방법을 회원들에게 획인 후, 회원 전원의 박수로서 강원희 입후보자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는 지난 20224년 총회에서 선출함)

총회 마지막 순서로 회의록을 확인하고 회장의 총회 폐회선언 후, 한인교회 여신도회가 정성껏 준비한 비빔밥과 후식으로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점심식사 후, 진행된 예술건강세미나에서 이효성 강사는 예술치료에는 음악과 미술,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으며 음악을 통한 치료는 본인 취향에 맞는 장르의 음악을 듣거나 악기연주를 들 수 있다, 희로애락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뜻하지 않은 슬픔에 빠졌을 때 음악을 들으며 안정을 취하고 우울증이나 고독으로부터 해방을 경험하고 있다, 몇 년전부터는 치과에서 발치나 치료를 할 때 부분마취 대신 음악을 이용, 통증완화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소개하였다.

“현재 독일에 사시는 어르신 분들께서 어머니합창단, 장고 춤, 풍물놀이 등, 거주하시는 각 지역에서 모여 취미생활을 하신다고 들어왔다. 정말 잘하고 계시는 것임으로 저는 예술을 통한 건강관리를 적극 권장하고싶다”며 자신이 전공한 미술치료에 관해서 설명과 함께 색칠을 배워 봄으로서 현대인들에게 만연되어 있는 우울증과 파킨슨병, 집중력결핍(ADHD), 정신적 스트레스 치료에 중요한 치료과정을 익혀나갈 것임을 안내했다.

미술치료는 19세기 독일에서 시작, 의학적 치료에 동참해 왔으며 요즈음은 치료차 정신과를 방문하면 환자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꼭 거친다. 또 치료과정 중간 중간 또 그린 그림을 통해 병의 호전상태를 체크하기도 한다.

환자는 꽃한송이, 나뭇잎 하나 색칠을 해 가며 내면의 세계를 보여주며 정신력 집중과 인내심을 키우게 됨으로서 불안을 해소시키고 뇌의 저속노화에도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며 꾸준한 미술치료는 각 개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며, 감정 조절, 대인 관계 능력, 갈등 해결 등의 사회적 친화력을 넓혀 가는 일임을 강조했다.

박귀기 회장은 귀가 후에도 오늘 예술세미나 내용과 관련, 노력을 꾸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귀가 길 가운데 드실 간식을 드리게 되며 독일에서 평생 일하며 살아 나온 우리들 모두는 사회에서 보장하는 혜택을 받는 것은 당연한 우리의 권리라는 점을 강조하고 다음 행사 때 다시 만나게 되길 기약하며 편한 귀가편과 건강을 다시 한 번 기원했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1405호 8면, 2025년 4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