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 Won Sun Foundation,
튀빙겐대 한국학과 복수 석사과정 장학프로그램 지원

양원선재단은 지난 4월 14일 튀빙겐대 한국학과 (학과장 이유재 교수)와 “튀빙겐 YWS Foundation대학원생 펠로우십“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펠로우십 기간은 3년 (2025년 9월 1일~2028년 8월 31일)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YWS재단은 튀빙겐대 한국학과가 매년 선발한 MAKES 복수 석사과정 학생 1명에게 일 년 동안 서울대에서 학업을 할 수 있도록 매월 미화 1,000달러의 장학금과 항공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Yang Won Sun Foundation (양원선 재단)은 홍콩을 기반으로 한 민간 가족 재단이다. 곽정환 회장과 양원선 이사장 부부가 재단 기금의 대부분을 출연하여 2020년에 재단이 설립되었다. 새로운 사업 기회를 실현하기 위해 곽정환 회장은 아내와 함께 1992년에 홍콩으로 이주했고 이후 현재까지 홍콩에서 거주하고 있다.

부부가 한국을 떠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이들은 홍콩에서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잊지 않았고 되려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굳건히 지켜가야 한다는 강한 신념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부부는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여러가지 교육 지원 사업과 자선 활동을 지속했다.

강인하고 정직하며 올바른 신념을 가진 기업가(Entrepreneur)로서 꾸준히 길을 걸어온 곽정환 회장은 청년들이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겼다. 그는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 사업을 진행하였고 젊은 창업가들에게 창업 경험과 그만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도 지원하였다.

양원선 이사장은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동안 꾸준하게 자선 활동을 해왔다. 그녀는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아야 우리 사회가 밝아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어려운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그녀의 의지를 반영하여 YWS 재단은 지역 사회와 소외 계층을 재단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와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및 국제대학원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복수 석사 프로그램 MAKES는 2014/15년 겨울 학기에 처음 도입되었다. 지금까지 두 자릿수 이상의 튀빙겐대 한국학과 학생들이 MAKES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하였다.

수료 학생들은 우수한 인재로 양성되어 현재 학계, 경제계, 문화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전문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튀빙겐대학교 한국학과는 한국학과 학생들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결정해준 YWS 재단 측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기사제공: 튀빙겐대 한국학과

1408호 11면, 2025년 4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