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회, 화창한 봄날에 열린 따뜻한 봄 피크닉

함부르크 한인회(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 회장 방미석)는 지난 5월 27일(화), 함부르크의 명소인 Botanischer Garten Hamburg에서 봄을 만끽하는 한인 봄 피크닉을 개최하며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명의 회원과 지역 동포들이 참석해 화사한 자연 속에서 정을 나누며 유쾌한 하루를 보냈다.

참석자들은 회원들이 직접 준비해 온 다양한 음식—쑥떡, 김밥, 김치전, 약밥, 영양떡, 야채전, 찐고구마 등—과 함께 커피, 음료를 나누며 정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봄날의 싱그러운 정원과 한식의 조화는 마치 고국의 가족모임을 떠올리게 했으며, 참석자들은 따뜻한 대화와 웃음으로 함께하는 만남을 즐겼다.

특히 한 참석자는 직접 음식을 준비하진 못했지만, 함께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한인회에 140유로를 기부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는 공동체 안에서 나눔과 배려의 의미를 다시금 일깨워주는 순간이었다.

Botanischer Garten Hamburg는 입장료가 없지만, 한인회는 장소 제공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20유로를 정성껏 기부했다. 이러한 배려는 지역사회와의 긍정적인 관계 형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비록 비가내리고 흐린 날씨였지만, 참가자들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정으로 인해 날씨조차 잊게 만드는 하루였다. 한 참석자는 “자연 속에서 만난 한인들과의 교류는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함부르크 한인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 행사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독일 내 한인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문화와 전통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기사제공: 함부르크 한인회 (Koreanischer Verein in Hamburg e.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