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dwig Knaus “Homecoming”

루드비히 크나우스(Ludwig Knaus, 1829-1910) 작품전이 그의 고향인 비스바덴에서 열리고 있다.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비스바덴 주립미술관은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비스바덴과 독일에 소개되지 못했던 외국 특히 미국에 소장된 그의 다수의 대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크나우스는 19세기 후반 독일 미술계에 가장 영향력이 믄 작가로서 당시 독일 미술계의 대표 학파로 알려진 뒤셀도르프미수확교 학파(Düsseldorfer Malerschule)의 대표적인 작가였다.

1829년 비스바덴에서 태어난 작가는 뒤셀도르프에서 그림 공부를 하면서 어둡고 무거운 색상을 쓰는 뒤셀도르프파의 방식을 따랐다. 이후 파리로 건너가 쿠튀르(Couture)의 제자가 되었으며, 당시 살롱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세상에 이름을 널리 알렸다.

1860년 크나우스는 다시 독일로 돌아와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들어섰다. 그의 고향인 비스바덴을 비롯하여, 베를린, 뒤셀도르프 등지로 옮겨가며 작품활동을 벌였다.

이후 다시 이탈리아를 거쳐 1874년 베를린에 정착한 뒤 작품 활동을 하면서 베를린 아카데미의 교수로도 재직했으며, 많은 전람회에서 거듭 수상해 지명도를 높였다.

또한 베를린, 뮌헨을 비롯한 많은 도시의 아카데미 회원이 되었고, 레종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비스바덴 주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크나우스 전시회 “Homecoming”의 목적은 Ludwig Knaus의 대표작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특히 그의 생전에 이미 대표작으로 인정되어 미국으로 팔린 “Gokdene Hochzeit“를 비롯 외국 소장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회가 구성되었다. “Gokdene Hochzeit“는 처음으로 독일에서 전시되는 작품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람객들은 19세기 후반의 독일 미술계의 경향을 살펴볼 수가 있다.

Ludwig Knaus “Homecoming”

비스바덴 주립미술관(Museum Wiesbaden)

Friedrich-Ebert-Allee 2, 65185 Wiesbaden

전시기간: 2020년 11월 15일까지

화, 목: 10.00–20.00,  수, 금:10.00–17.00,  토, 일: 10.00-18.00   월: 휴관


교포신문사는 6월부터 “이달의 전시/ 독일의 Museum 소개”란을 신설, 첫 주에는 이달의 전시, 둘째, 셋째, 넷째 주에는 독일의 Museum(박물관, 미술관)을 소개한다. – 편집자주

2020년 7월 3일, 1177호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