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나 재독 시인, 수필집 ‘라인강에 뜨는 무지개’발간

유한나 재독 시인의 수필집 <<라인강에 뜨는 무지개>> 가 한국 선우미디어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자전적 수필 47편이 실린 이 책은 1부 <봄의 빛깔> 2부 <라인강에 뜨는 무지개> 3부 <장미 꽃나무 네 그루> 4부 <크레타섬의 무지개>로 구성되어 있다. 유한나 시인은 책머리에 `코로나 홍수 후에 <<라인강에 뜨는 무지개>>를 펴내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코로나 산책길에 얻은 글들과 60년 넘게 걸어온 인생길을 추억하며 산책해보는 글, 조용히 나를 가르치고 깨우치는 책들과 아름다운 여행길에서 얻은 글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여러분에게 사랑과 위로, 희망의 편지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쓰고 있다.

유한나 시인은 2012년 <한국수필> 신인상 당선을 통해 수필가로도 등단하여 그동안 네 권의 수필집을 발간하였다. 이번 수필집 표지 그림은 화가이며 수필가인 김혜숙 작가가 라인강이 흐르는 마인츠시의 하늘에 뜬 무지개를 그렸다. 책을 주문하기 원하는 분은 0179-9217188 혹은 메일 hanna2115@gmail.com으로 연락하면 된다. 우편료 포함 권당 15유로이다.

<작가의 말 >

코로나 홍수 후에 <<라인강에 뜨는 무지개>>를 펴내게 되어 기쁜 마음입니다.

일 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 방역 조치로 주로 집에서 지내야 했던 때에 산책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조용한 산책길이나 들길에서 신선한 바람과 벗하고, 갖가지 색으로 단장하고 어여삐 피어난 꽃들과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에 위안을 받았습니다. 이 코로나 산책길에 얻은 글들과 <한국수필> <그린에세이>와 독일 동포신문 <교포신문>에 실렸던 글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60년 넘게 걸어온 인생길을 추억하며 산책해보는 글들을 실었습니다. 조용히 나를 가르치고 깨우치는 책들과 아름다운 여행길에서 얻은 글들을 모았습니다.

멀리 고국에서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어머니와 형제자매, 가족 친지, 이웃과 친구들에게 라인강의 도시에서 사랑의 안부 인사를 드립니다.

흔쾌히 표지 그림을 그려주신 김혜숙 화가님과 정성을 다하여 책을 묶어주신 이선우 사장님을 비롯한 출판사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부족한 제 글을 여러분에게 보내드리는 사랑과 위로, 희망의 편지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1년 6월

라인강이 흐르는 도시 독일 마인츠에서

유한나

1233호 23면, 2021년 9월 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