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선교합창단 “평화를 위한 기도 찬양제”에 참가

올해로 15년째, 양로원, 학교, 병원, 교회, 불우이웃 등 여러 독일 지역사회를 방문하여 찬양을 통해 사랑과 축복을 나누고 있는 밀알선교합창단이 (장애인 ‘밀알’과는 무관) 지난 4월30일, 비스바덴 미군부대 주최로 열린 “평화를 위한 기도 찬양제” 에 참여하여였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와 전쟁으로 지친 여러 미군 장병들과 가족들, 그리고 초대된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자리가 되었다.

프랑크푸르트, 쾰른, 만하임에 위치한 7개의 밀알선교합창단을 통해 독일 전역을 꾸준한 찬양선교봉사로 섬기는170여명의 밀알단원들은 가깝게는 비스바덴, 프랑크푸르트에서, 멀리는 쾰른, 만하임, 뮌헨과, 프라이부르크 에서 이날을 위해 달려왔다.

음악전공자들이 전체 단원 1/4 미만임에도,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찬양을” 드리기 위하여 모든 단원들이 3주동안 하나되어 릴레이 금식기도와 로마서 통독을 하면서 영적으로 준비하였고, 코로나로 인하여 2년반만에 대규모로 모이는 이 시간을 간절히 사모해서였는지, 오래 기억될 감격의 시간을 많은 이들이 체험하였다. 특히 이제 막 100일 지난 아들들을 안고 찬양하는 아비들의 모습은 보는 것 만으로도 눈물을 자아냈다.

이날 초대된 우크라이나 난민들은 “내 생애의 이러한 감동과 위로를 받은적은 처음이다. 이렇게 온정성 다하여 우리를 위로해주고 우크라이나를 위해 간절히 기도 해줘서 고맙다” 라고 화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중 한명은 우크라이나 여군이었는데 5월7일에 다시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복귀한다 하여 밀알선교합창단 전원은 그의 안전과 용기를 위해 합심하여 기도하였다.

오르간 연주, 연합합창과 심포니 오케스트라, 핸드벨 5중주, 킨더합창, 바이올린 솔로 등으로 넉넉히 이길것임을 선포하였고, 미군 군목사 4명은 평화와 세계의 리더들을 위한 기도의 순서를 인도 했으며, 끝 순서로 참여한 모든이들이 하나되어 sing-along 하는 축제의 시간도 가졌다.

뿐만아니라 밀알선교합창단의 어린이들부터 노인들까지 자체적으로 헌금을 모아 쌀, 밀가루, 파스타, 아기용품, 간식, 물, 마트라쩬 등 필수품들을 구입하고 기증받아 5월6일 폴란드 국경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난민캠프로 운전하여 직접 전달해 주었다. 이 노력에 마인츠중앙교회 와(담임 한성호 목사) 성남선사교회 도 (담임 박국배 목사) 헌금으로 마음을 모았다.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밀알선교합창단은 5월부터 6월까지 비스바덴, 쾰른, 루드빅스하펜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난민캠프, 양로원, 지역교회, 쾰른 돔 광장을 방문할 계획이며, 7월 2주동안은 엘살바도르 에서 열리는 월드밀알 찬양대행진, 10월에는 뉴욕 카네기홀 에서 열리는 월드밀알 찬양대축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찬양이나 다른 방법으로 밀알선교합창단을 후원하기 원하는 분은 대표 김에드 장로 (0611 504 6220) 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기사제공: 밀알선교합창단

1263호 20면, 2022년 5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