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준 아동을 소개 합니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성공>이라는 키워드는 단연 제일 첫 번째 화제테마입니다. 이는 예전에 비해 성공이라는 단어가 일반화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예전엔 성공하면, 자신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받아들이던 소시민들도 이젠 성공하는 시대 즉, 인생을 꿈꾸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성공의 기회가 개방된 셈입니다. 또한 평균 학력과 지적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국민 개개인의 성공에 대한 기대심리는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사회에서의 성공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대한민국 땅에서 성공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첫번째 관문은, <부>입니다. 하지만, 많은 돈을 버는 사람만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그것만이 아닐 것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돈과 명예는 우리 사회가 성공을 판정하는 커다란 잣대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성공을 이루어 가는 과정 중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고 고통 속에서 방황하는 모습들을 우리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성공은 무척 달콤한 유혹이지만, 왜?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위해 자신의 건강을 잃어가며 희생하고 또 성공한 후에도 별로 행복한 삶을 누리지 못한 채 그 자리를 빼앗길까 걱정하며 살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이 추구하고 이뤄낸 성공은 <진정한 성공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누군가는 패배해야만 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인생의 게임을 어쩔 수 없이 밀어부치고 살아야만 하는 상황들이, 심한 스트레스와 과중한 업무로 웰빙, 웰빙하면서 건강을 유지해 보려고 하지만, 해마다 암이나 뇌졸증 환자가 늘어나는 수치만 보아도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성공이 얼마나 잘못 된 것인지를 극명하게 말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성공을 중시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을 그 경쟁체제 속으로 밀어넣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성공을 위해, 꿈의 성취를 위해, 어느 정도의 희생은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본인 자신이 그 속에서 행복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과도한 희생은 가치가 없는 것 아닐까요? 진정한 성공은 남을 패배시키고서 얻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더불어 함께 성공해 나가는 것입니다.

실제로 잘나가던 금융계 CEO자리를 관두고 택시 운전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꿈꾸게 된 김기선씨는, 억대 연봉을 받는 CEO 였지만, 자신이 환갑 나이가 되면 반드시 개인택시를 몰겠다고 계획을 세워 두었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일로 자신의 인생 2막을 열고자 했고, 그는 자신의 인생 2막이 시작 된다는 기쁨과 설렘에 싸여 CEO 자리를 그만 둘 시기가 와도 일반 직장인들이 정년퇴직을 앞두고 느끼는 쓸쓸함이나 외로움은 전혀 느낄 틈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는 택시 운전을 시작한 이후로, 노동의 참 맛을 알게 됐다며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남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피를 말렸던 금융인 시절과는 달리, 인생을 여유롭게 바라보며, 승객들과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자신이 너무도 행복합니다. 그는 자신의 운전수가 운전을 해 주는 최고급 승용차 뒷자리에 푹, 파 묻혀 있는 것보다, 바쁜 일상에 쫓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택시 기사라는 직업을 소년처럼 흥분 되어 즐거움으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 오미크론 등으로 난리 중의 난리가 난 상황에서, 절대 중요한 것이 질병을 이길 수 있는 면역력입니다. 오늘 교포신문의 지면을 통해서 제 개인적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고 싶습니다.

첫번째가, 항상 기분이 좋은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 하노니, 기뻐하라, 즉,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위의 글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남과 더불어 함께 성공하겠다는 배려의 마음을 갖게 되면 자연히 기분이 좋아 질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란, 바로 이렇게 사는 삶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신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기 마음을 기쁘고 즐겁게 만드는 길은, 예수님께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는 이 말씀을 실천에 옮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21세기 모든 질병을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면역력입니다.

두번째로 먹는 것입니다.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먹어 주는 것입니다. 단백질과 섬유질의 섭취도 대단히 중요할 것입니다. 세번째로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수면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서 삶에 지친 육신을 푹 쉬어 주는 것입니다. 마음이 즐거우면 육체도 함께 즐거워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십시오.

내 이웃을 도울 때, 이웃과 더불어 함께 잘 살아보자고 마음먹을 때, 그리고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길 때, 면역력이 고조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타인을 배려 할 때, 내 마음 속에서 감동의 파장이 일어나게 되는 데, 이 파장이 크면 클수록 면역력이 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의 면역력 높이기입니다. 교민 여러분도 시도해 보시고, 높은 면역력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저와 함께 헤처 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이서준 아동은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아동 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부모는 건강상의 이유로 양육이 어려워, 서준 아동을 보호 요청 하였고, 주변 친인척들마저도 형편이 어려워 2008년부터 양육시설에서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서준이는 현재 엄마와는 연락 두절 되었으며, 그동안 돌보아 주던 외삼촌마저도 2019년 이후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서준 아동은 2021년 현재, 중학교 1학년 입니다. 동그란 눈에 해맑은 미소의 순진하고 착한 아동입니다. 축구를 좋아하고 베드민턴도 잘하며, 운동에 깊은 관심이 있고, 소질도 있습니다. 아침에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일상을 성실하게 해 내고 있는 모습이, 무척 믿음직 스럽고 기대가 되는 아동입니다.

교민 여러분의 격려와 사랑은 서준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

1247호 34면, 2021년 1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