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생활 (3)

사) 세계전통시인협회 독일본부에는 현재 6명의 시조 시인이 있고 6명이 시조를 배워가고 있다.
연락처: (사) 세계전통시인협회 독일본부 강정희 sijoeurope@gmail.com

<만추(晩秋), 한숨 쉬다>

김희자

국화차 한 잔 놓고 풍류하는 선비가

트로트 가락에 취해 벌겋게 누운 산이

알려나, 고움도 설운 빈자 貧者의 곱은 손을


<그리운 빛, 나의 나라>

윤예서

멀리서 빛이 나는, 그리운 내 나라여

마음에 품은 태극, 날리네 가슴 속에

다시금 돌아가고파 꿈에라도 가고파

(*2024년 유럽시조백일장 학생부 장원 수상 작품입니다. 윤예서 학생은 Heinrich Boell Schule in Hattersheim am Main 재학 중.)


<가장 소중한 것>

신유나

부모는 소중한 것 자식은 빛나는 것

때로는 힘들 때도 가끔은 슬플 때도

가족은 서로 서로를 의지하며 도우네

(2024년 유럽시조백일장 학생부 장려상 수상 작품입니다. 신유나 학생은 Frankfurt 한글학교 4학년 1반 재학 중.)

1374호 15면, 2024년 8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