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철 교수, 독도와 동해 영상 통해 독도가 한국 땅인 이유 설명
2월 22일 러시아연방 따따르스탄공화국 카잔연방대학교 국제관계대학에서는 고영철 교수의 한국학 특강이 있었다. 고 교수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서 파견돼 이 카잔연방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날의 주제는 ‘동해와 독도’였으며 카잔연방대 한국학 동아리 학생들 따따르한글학교(교장 김영숙) 교사와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따따르한글학교는 카잔지역 12개 대학, 중고등학교 20개 학교 학생과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교사는 대학교수와 카잔연방대에 유학하고 있는 한국인으로 구성돼 있는 학교다.
강연에서 고영철 교수는 주러대사관이 제공한 독도와 동해 영상을 보여주며 독도가 한국땅인 이유를 설명해 나갔다.
국제법적 그리고 상식적으로 무인도는 가까운 나라의 영토다. 15세기 세종대왕시대에 만들어진 ‘세종실록 지리지’의 울진현 부분에 독도가 명기돼 있다. (于山武陵二島在縣正東海中 二島相去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
이에 반해 일본정부는 1904년 2월 8일 러-일 전쟁을 일으킨 후 동해에서 러시아 함대의 동태를 감시하는 해군 망루를 독도에 세우기로 했고 그 후 1905년 1월 28일 일본정부는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면서도 ‘무주자’라고 전제하고 일본 내각회의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편입했다.
그리고 이름을 ‘다케시마’라 하고 시마네현으로 편입한 것을 근거로 주장하고 일본 땅임을 주장하고 있다.
고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국 영토라는 것과 현재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며 “‘동해’ 지명 표기도 국제적으로 ‘일본해’ 라고 표기하고 있는 것이 우세하지만 한국 영토에서의 지형적 위치로 볼 때 동쪽에 위치한 바다이기 때문에 ‘동해’ 표기가 타당하다”고 청중들에게 설명했다.
2020년 3월 13일, 1162호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