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평안도 정주 땅에 시각장에인이며 박수 무당인 백사겸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굿을 잘해 첩까지 둔 무당이었습니다.
하루는 굿을 하는데 미국 선교사가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무당 백사겸은 아무리 용을 써도 신이 안내려 땀을 뻘뻘 흘렸습니다. 그때 선교사가 백사겸에게 <자식을 망하게 하는 무당 짓은 그만하고, 예수 믿고 천당가시오.> 그 말을 하고 선교사가 떠나고 나니, 그제야 신이 내려 겨우 굿을 치룰 수 있었습니다. 무당은 선교사가 다녀간 후, 자신이 섬기는 귀신보다 더 큰 신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선교사를 찾아 갔습니다. <선교사님, 어떻게 하면 내 자식이 잘 될 수 있겠습니까? 좀 가르쳐 주십시오.> 라고 진심으로 물었습니다. 그러자 선교사는 <예수를 믿어야 자식이 잘 되고 복을 받는 것이요. 다른 방법은 없소. 미루지 말고 당장 예수를 믿으시오.>
백사겸은 선교사의 말을 듣고, 즉각 무당 일을 청산하고, 온 가족이 하나님 앞에 나오게 되었고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마침 교회가 건축을 하게 되었는데, 돈이 없어 공사를 중단하게 되었다는 소식도 듣게 되었습니다. 백사겸은 무당 일을 하여 번 돈으로 사놓은 땅을 팔아 교회에 건축헌금을 하여 예배당을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자신의 재산을 모두 드린 후, 그는 돈이 없어서 교회의 사찰 일을 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과거 무당을 하던 백사겸이 완전히 변화되어 새로운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 헌신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그의 아들이 무척이나 똑똑하고 총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미국 선교사는 백사겸을 찾아 갔습니다.
<아들을 미국에 데려가 공부시켜도 되겠습니까?> 백 사겸은 처음부터 선교사의 말을 듣고 무당을 그만 두었고, 또 “자식이 축복 받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일까?”를 항상 생각하고 있었는데, 선교사가 미국으로 데려가 공부시키겠다는 말을 듣고, 아들을 미국으로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선교사의 도움으로 미국으로 건너가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초대 참의원 의장, 문교부 장관, 연세대학교 총장을 지냈습니다. 자식의 성공을 위해, 자신이 생업으로 하던 무당 짓을 때려치우고 자신의 재산을 교회 건축과 하나님 앞에 바친 백사겸은 사랑하는 아들마저 선교사에게 맡겨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오게 하더니, 결국은 하나님께서 그의 정직하고 진실된 믿음과 그의 헌신을 보시고 그의 가문을 들어 쓰기 시작 하신 것입니다.
백사겸의 아들이 바로 백낙준 박사 입니다. 그는 미국 파아크 대학, 프린스턴 신학교를 졸업하고, 예일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나다. 미국에서 목사 안수를 받고 귀국한 그는 1927년 이후 연희전문학교 (현 연세 대학교) 교수로 평생을 연세대학과 함께 하였습니다.
1950년 6.25 사변이 나던 해에 문교부 장관이 되었고, 세계 대학 봉사회, 유네스코를 통해 민간 외교에 큰 몫을 담당하기도 하였습니다. 1957년, 연희대학과 세브란스의전이 통합하여 연세대학으로 출발하게 되자 초대총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삶을 맡기는 결단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더우기 무당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생계를 꾸려나가다가, 선교사가 자신이 굿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었는데도 신이 내리지 않아 굿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자신이 섬기는 귀신보다 더 강한 무엇인가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의 종인 미국 선교사의 말을 믿고, 자신이 지금 까지 쌓아온 모든 기반과 심지어 자신이 소유한 재산까지 아낌없이 헌신하며, 자식까지 하나님의 종인 선교사에게 맡겼더니, 그 가문이 명품 가문으로 탈바꿈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려면, 제일 먼저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구원해 주신 구세주이심을 믿고 시인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고귀한 피로 당신의 죄가 씻겨졌음을 확실히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시는 창조주이심을 마음으로 믿고, 당신의 입으로 시인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부디, 당신 가정의 미래가 백사겸의 가정처럼,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명품 가정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전 주호 아동은 경남 밀양시 소재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시설보호아동입니다. 아동의 부모는 시실혼 관계에서 아동을 출산하였고, 엄마는 아동 출신 후 연락 두절되었습니다.
아빠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을 하면서 어린 자녀를 양육할 수 없어 아동을 시설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아빠가 어디에서 일을 하는지 연락은 가능하지만, 아빠가 먼저 아동의 안부를 묻거나 연락을 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아동은 2023년 현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시설 입소 당시에는 허약하고 소화기능이 약해 걱정이 많았지만, 현재는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래보다 키가 작아 성장에 관심이 많고, 키가 크고 싶어서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챙겨먹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집중력이 좋아 조립과 조작활동에 관심이 많고, 레고를 무척 좋아합니다.
교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는 주호 아동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식을 기다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박 해 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