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신문 생활지원단과 사단법인 해로가 함께하는 건강 지원 정보

보행보조기구(Rollatoren)

교포신문생활지원단에서는 사단법인 ‘해로’와 함께 동포 1세대에 절실히 필요로 하는 건강, 수발(Pflege)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더불어 전화 상담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노령기에 필요한 요양등급, 장애 등급 신청, 사전의료 의향서(Patientenverfügung), 예방적대리권(Vorsorgevollmacht)작성 등 보다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노령기 보행에 도움을 주는 복지 용구중 대표적인 보조기구는 Rollator라 할수 있다.롤라토어는 무엇보다도 핸들링이 사용상 편하고 실내, 실외등 다양한 땅의 표면에서 주행, 경우에 따라 장을 본후 담아서 올수 있도록 운송등의 용도로 사용되기에 안전성과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

전문가들이 진행한 Stiftung Warentest에서 손잡이 유해 물질이 나온 제품도 있으니 개별 요구사항에 맞는 적절한 보행 보조기구를 준비해야 한다.

접이식 롤라토어: 가로 및 세로 접이식 폴더

일상 생활에서 롤라토어를 쉽게 접을 수 있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표준모델은 가로형 접이식이다. 다소 투박하고 무거우며 접었을 때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접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의 건강 보험 회사에서 이러한 모델의 비용을 부담하기 때문에 종종 “건강 보험 모델, 카센 모델”이라고도 불린다.

강철로 만들어진 가로형 폴더와 달리, 경량 모델은 세로형 폴더이며 알루미늄 또는 카본 소재로 만들어진다. 경량 제품은 일반적으로 접는 메커니즘이 카센모델과 다른데 시트에 있는 고리를 당겨서 접을 수 있는 경우가 많고 접고 펴는 것들이 잘 작동하며 접었을 때는 독립적으로 세워서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더 가벼운 모델을 원한다면 일반적으로 소위 ‘경제적 추가 요금(wirtschaftliche Aufzahlung)’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보험사가 정한 공급 정액을 일시불로 지불하기 때문이다.

이 금액은 지역과 보험사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물품 구입은 온라인이나 의료 용품점(Sanitätshaus)에서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매장보다 온라인에서 훨씬 저렴하게 살수는 있지만 올바르게 조정하고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직접 배울 없다는 단점이 있다.

의사와 상담하기

의사가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알아서 써주기도 하지만 보행에 불편함이 있고 보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의사와 먼저 상담을 한다. 주로 정형외과 의사, 주치의등이 처방전을 써주는데 보행 제반 사항에 대해 의사에게 자세히 설명할수록 적합한 모델로 처방해 줄 수 있다.

사진) 가로형, 세로형 접이식 (출처 Stiftungwarentest) 설명: Rollatoren – Nur zwei von zwölf Gehhilfen im Test sind gut

의사 처방전, 건강 보험에서 지원

처방을 내리면 건강보험에서 승인하게 되는데 보통 저렴한 표준형 모델이다. 카센모델에 경우 5~10유로의 법정 본인 부담금을 지불하게 된다. 이러한 카센 모델은 대여품이기에 보통 5년의 대여기간이 있고 필요가 없어지면 반납해야 하며 이후 필요에 따라 기간을 갱신할 수도 있다.

카센 모델의 경우 유지 보수 및 수리는 대부분 무료다. 더 비싼 모델을 원할 경우 건강 보험에서 표준 모델에 대한 Versorgungspauschale(공급 정액제)를 부담하고 추가된 부분은 개인이 부담한다.

특정 질병의 경우 의사가 처방전에서 이를 정당화할 수 있고 더 나은 모델을 처방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호흡기 질환이나 근육 및 관절 질환과 같은 특정 적응증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경량 제품도 건강 보험에서 승인한다.

따라서 의사는 처방전에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기록하고 경량 전동 휠체어가 필요한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또한 의사는 특정 모델의 최대 무게 또는 보조보행기구 디렉토리 번호를 지정할 수도 있다.

처방전을 받아 단순한 카센 모델이 필요하면 건강 보험에 제출할 수도 있고 경량제품을 원하면 의료 용품점에 직접 가져가 처리할 수도 있다. 차액을 본인이 지불하고 구입하는 경량모델의 경우 개인 소유가 된다. 보험 회사는 개인소유의 모델일 경우 유지보수 및 수리비용을 더 이상 부담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구입 시 제품에 대한 개런티 부분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의료 용품점이나 정형외과 기술자 등 어디에서 롤라토어를 구할 수 있는지, 개별 보험사와 계약을 맺은 파트너 사가 있는지 등도 필요에 따라 보험사에 문의한다. 매장에 직접 가서 구입하게 되는 경우 기울이기 보조 장치, 브레이크 및 접이식 메커니즘에 특히 주의해 살펴본다.

바퀴 옆에 보조 장치가 있는 제품의 경우 발로 쉽게 밟을 수 있어야 한다. 손잡이에서 손을 떼지 않고도 브레이크를 밟을 수 있어야 한다. 브레이크와 핸들 사이의 거리가 너무 넓지 않아야 한다. 접이식 메커니즘은 부드럽게 작동해야 하며 바구니, 가방 또는 부속 장비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제품의 사이즈도 본인의 체구에 맞도록 구입해야 한다. 온라인으로 구입시 집으로 배달되지만 의료 용품 매장에서 구입할때는 대부분 직접 가져와야 한다.

이의 제기

보험 회사가 의사의 처방과 특정한 필요성이 있음에도 원하는 모델을 승인하지 않는 경우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종종 가치가 있다.

롤라토어의 처방은 요양등급, 장애등급의 유무와 상관없이 진행된다.

1316호 24면, 2023년 5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