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한인회, 차기 총회에서 회장 연임 결정한다.

함부르크한인회(회장 방미석)는 지난호(1198호) 17면에 발표된 정기총회 취소 및 회장 연임과 관련하여 함부르크 한인회 회원들에게 공문을 통해 그간의 경과와 앞으로의 일정을 밝혔다.

다음은 함부르크 한인회에서 회원들에게 발송한 공문 전문이다.


함부르크 한인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바쁜 연말연시를 앞두고 또 심각해지는 코로나-19로 다들 힘들고 어려움이 많으실 텐데 한인회 회장연임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사실 한인회 임원회에서는 총회를 잘 준비하고 기다리며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많이 생각하며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코로나 문제로 총회를 할 수가 없게 되면서, 우선 임원회를 거쳐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되었습니다. 회의결과로는 현재로서는 총회를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다음 총회를 할 수 있을 때까지 현 방미석회장께 계속 수고해 주실 것을 모든 임원들이 부탁 드리게 되었고 회장도 어쩌지 못하고 임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수락하게 되어서 한인회 임원들 감사 저의 의견이 함께 모아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 문제가 여러분의 의견대로 또 회칙대로는 잘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현재 코로나로 겪어야 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주시기 바라며 너그러운 양해와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사실 회칙에는 11월 28일까지 한인회장입후보자가 없을 경우에는 전 회장이 연임할 수 있다고 되어있고, 그렇게 해온 관례가 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현재로서는 총회를 전혀 열 가능성이 없기에 무작정 공석으로 놔 둘 수도 없어 어렵게 생각하고 결정하고 보니

한인회 회원 여러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렸다면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총회가 집행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리고 한인회장 연임 관련 모든 문제들은 총회의 결정대로 따를 것을 말씀 드립니다.

다가오는 성탄과 새해에 여러분들의 가정에 기쁨과 평화를 빌면서 아울러 늘 건강하시고 늘 행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12월 13일

함부르크 한인회 회장 방 미석 배상

1199호 10면, 2020년 12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