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 bleibe hier!“

-베를린 소녀상 건립1주년 기념콘서트 & 소녀상 영구 존치 촉구 집회

지난해 9월 28일, 코리아협의회는 베를린 미테구의 공식 승인을 받아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했습니다. 그후 일본 정부는 독일에 엄청난 압력을 가했고, 압력에 못 이긴 미테구청은 일주일 내로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이에 베를린을 비롯한 전 세계 시민들은 크고 작은 시위를 비롯하여 자발적으로 조직한 작은음악회 등을 통해 마침내 소녀상 철거를 막아낸 바 있습니다.

소녀상을 둘러싼 이러한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독일사회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졌습니다.

건립 때부터 시작된 일본 정부의 소녀상 철거를 위한 압력은 지금까지도 집요하게 독일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2021년 8월 말 미테구청은 ‚소녀상은 영구가 아닌, 향후 1년간만 연장 설치가 가능하다‘고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마저도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전 세계 여성에 대한 성폭력 문제를 환기시키고, 소녀상이 영구적으로 그 자리에 머물 수 있도록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합니다. 더불어 소녀상 건립 1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문 음악인들이 함께하는 콘서트도 열립니다.

소녀상의 영구 존치를 촉구하고, 전 세계 여성에 대한 성폭력 반대를 위해 함께 해주세요!

„Ich bleibe hier!“

베를린 소녀상 건립1주년 기념콘서트 & 소녀상 영구 존치 촉구 집회

-때: 2021년 9월 18일(토) 17시

-곳: 베를린 소녀상 앞 (Birkenstrasse/Bremer Strasse 10551, Berlin-Moabit)

-함께하는 예술가들: Kartini, 핸드팬 연주자 진성은, Mulaymusic und Fin-G

-사회: Esra Karakaya (토크쇼 „Karakaya Talk“ 진행자)

-공동주최 및 협력단체: 코리아협의회, 김복동의희망

-후원: 마리몬드, 독일 재분배재단

-행사 문의: mail@koreaverband.de (0)30-3980 598-4/-5

-취재 문의: Tamara Fritsch Fritsch@koreaverband.de

글/사진제공: 코리아협의회

1234호 9면, 2021년 9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