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바덴한인간호사회, “한국 문화의 날” 행사 개최

“김치 직접 만들기” 행사로 독일인이 더 많이 참가, 풍성한 행사로 치러져-

비스바덴. 비스바덴한인간호사회(회장 김수정)는 11월 6일 낮 12시 바스바덴 Auferstehung 교회에서 “한국 문화의 날” 행사 개최하였다.

비스바덴한인간호사회(라인마인지역)는 이번 문화행사를 “김치 직접 만들기” 행사로 준비하여 동포사회 신세대 및 독일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홍보뿐만 아니라 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제고를 목표로 하였다.

이에 부응하듯 행사 당일 인근 각지에서 찾아온 100여명에 가까운 참가자 가운데, 독일인들의 숫자가 한국인들 보다 많았고, 한국인들 가운데에서는 그동안 동포행사에는 참여하지 않던 2세 젊은이들도 대거 참가하여 풍성한 행사로 진행되었다.

김수정회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행사는 2시간에 걸쳐 김치 담그기 시연 및 체험, 김치와 두부, 수육이 함께한 한식 시식행사, 김치만들기에 대한 질의 응답 등 시종일관 열기가 가득하였다.

김수정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많은 독일인들이 참석해 준 것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최근 독일 및 유럽을 강타하고 있는 한류를 소개하며, “K-푸드” 역시 이제는 독일인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K-푸드 중심에는 김치가 있음을 소개하였다.

김수정회장은 이어 “배추 절이기”, “김치 속 만들기”, “버무리기” 등 김치만드는 법을 상세히 소개하였는데, 참석자들은 깊은 관심을 보이며, 김수정 회장의 설명과 시연을 매우 집중하며 관람하엿다.

이어 “직접 체험하기” 순서에서는 참가자들은 이미 절여진 배추로 속을 배추 사이사이 넣는 “버무리기”를 직접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모든 참석자들을 위해 준비된 김장김치에 어울리는 한식인 “갓담근 김치, 수육과 두부”가 함께하는 한식 체험도 동시에 이루어 졌다. 아울러 원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막걸리 시음회도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독일인들은 이미 김치를 접해보았거나, 매스컴 등을 통해 건강식품임을 알고 있어,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많은 질의 응답이 이루어졌다. 한 독일 참석자는 김치를 그동안 한국식품점에서 구입해서 먹었는데, 오늘 직접 경험해보니, 김치담그기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며 앞으로는 직접 담가 먹을 것이라며, 이날 행사가 매우 유익했다며, 주최측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 조상훈 영사가 참석하여 참가자들을 위한 방역마스크를 전달하였으며, 주최측은 홍보데스크에 김치 및 한식에 대한 홍보책자와, 한국에 대한 홍보책자들을 비치하여, 참석자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한편 이번 비스바덴한인간호사회 행사는 비스바덴한인회(회장 조윤선)에서 준비과정부터 행사진행, 뒷정리에도 적극 참여하여 비스바덴 전체 행사로도 손색이 없는 행사로 치러졌다.

비스바덴한인간호사회는 재독한인간호사회가 창립되기 전인 1985년 창립되어 현재 36년이라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2019년 총회에서 라인마인한인간호사회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는데, 여러 어려움으로 올해 7월 정기총회에서 비스바덴한인간호사회(라인마인지역)로 재변경하였다. (편집실)

1242호 11면, 2021년 1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