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제36대 정성규 후보 중부지역 정견발표회

‘동포 현안 문제에 뜨거운 관심 보여‘

뒤셀도르프.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6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성규 후보 중부지역 정견발표회가 3월1일 뒤셀도르프 소재 코레아하우스 레스토랑에서 15시부터 열렸다.

32명의 중부지역 대의원들과 선거관리위원들이 함께한 가운데 김상근 선거관리위원이 진행을 담당했다.

정성규 후보자의 인사와 참석자들 소개가 있은 후 박선유 총연합회 회장의 현재까지 선거제도가 변화하게 된 동기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박선유 회장은 그 동안 금품선거로 인해 능력은 있으나 금전에 어려움이 있어 출마하지 못하는 후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특별회비(만 유로)를 납부하고 후보들이 출마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음을 밝혔다.

또한 선거에 불필요한 지출을 막기 위해 대의원 수를 대폭 감소했으며 따라서 43명 이상이 총회에 참석할 경유 총회가 성립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김이수 선거위원장은 각 지방한인회는 3월4일까지 대의원 명단을 제출 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고 박선유 총연합회 회장은 회장 후보가 지불하던 발전기금이 없어진 현재 상황에서 각 지방한인회는 대의원비를 자체적으로 해결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서 정성규 36대 회장 후보의 정견 발표가 있었고 1986년 회사원으로 독일에 정착한 이후 본 한인회장과 재독한인총연합회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해 온 경력을 발표했다.

아울러 공약으로 발표한 1세대를 위한 양로원 건립, 파독근로자 기념사업 특별법 혜택 추진, 고국 방문 시 경로우대증 발급 추진,지역한인회 발전을 위한 총연합회 역할 강화, 각계 한인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성, 한글과 K-Pop 한류 문화 보급 발전에 관해 후보와 참석자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양로원 건립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가지며 몇몇 사람들이 그동안 다각적인 방법으로 양로원 건립에 접근했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아쉽지만, 동포사회의 고령화로 너무 늦은 감도 있지만 한국 정부와 독일 정부간의 협조로 되도록이면 빠른 시일 안에 동포들의 숙원 사업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했다.

또한 65세 이상 재독동포 한국 방문시 경로우대증 발급 추진에 관해서는 이미 일부 한국 여권소지자는 경로우대증 혜택을 받고 있지만 독일시민권 소지자는 해당이 되지 않고 있음을 박선유 회장이 설명하자, 이용자 총연합회 임원은 파독근로자들을 국가유공자라고 정부가 인정을 한다면 국적을 따지지 말고 형평성에 맞추어 고루 경로우대증을 발급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정견발표회장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동포사회 현안 문제에 예민한 반응을 보였고 양로원 건립 방안은 정성규 후보자의 계획에 그동안 쌓여진 노하우를 더해 한국 정부와 연계해 보다 합리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기로 했다.

경로우대증 역시 정성규 후보는 그동안 챙기지 못했던 시민권자들에게도 경로우대증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할 것을 약속했다.

참석자들은 후보의 공약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날 정견발표회장은 열띤 분위기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동포사회를 걱정하는 마음과 후보자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한편 남부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는 지난 2월 23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강나루식당(대표 김영훈)에서 정견발표회를 가졌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1257호 13면, 2022년 3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