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총연합회 제35대-제36대 이,취임식 및 상견례 개최

에센. 코로나 19 바이러스 세계유행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면서 평범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 재독한인사회는 이전과 같은 활기 띤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 4월23일 15시. (사)재독한인총연합회는 에센에 소재한 재독한인문화회관에서 제35대-제36대 이,취임식 및 상견례를 개최하였다.

김용길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에 이어 제35대 박선유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수석부회장과 회장으로 봉직한 지난 10년간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 했던 소회를 밝혔다.

제35대 박선유 회장

“10년이란 세월 속에 많은 것들이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바로 우리 동포사회가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일 것”이라며 한 예로. 최근 우크라이나 긴급구호 특별모금 캠페인에 동참한 많은 분들의 모습가운데 이웃의 어려움을 돕고 나눈 선행을 소개하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재독한인사회는 조국근대화의 주춧돌을 놓으신 파독광부와 간호사 선배님들을 중심으로 한 정성과 헌신을 바탕으로 이룩된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재외동포사회로 잘 알려져 있다”며 지난 임기간 공약사항은 나름대로 만족할만한 성과가 있었으나, 그 가운데 동포사회 차세대 육성이라는 과제에 대해 미진한 부분이 있음에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젊은 임원들로 구성된 제 36대 집행부 면면을 보며 위안을 얻었다” 라며 정성규 회장의 노력에 고마움을 표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 세대는 다양한 공동체들간에 뜻과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등을 돌려서는 안되며 서로 협력하여 뜻을 모아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나가야 할 때“임을 강조하고 특히 각자 있는 곳에서 주변을 탓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36대 정성규 회장

제 36대 정성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박선유 회장과 임원들이 코로나 위기상황에서도 재독한인총연합회를 잘 이끌어 주셨기에 오늘 이 자리가 더욱 빛난다” 라며 전임 박선유 회장에게 경의를 표했다. 이어 축하차 참석한 본분관 허승재 총영사, 고문진(최정식, 이근태, 최병호, 유제헌)들과 중앙 3개 단체(글뤽아우프회, 간호협회, 체육회)장과 지역 한인회장, 연합회 임원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정성규회장은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지난 3월 총회에서 5만 재독한인 동포들께 약속드린 선거공약 사항들을 임기동안 착오 없이 실행함으로서 신뢰 받은 제36대 집행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재삼 밝혔다. 끝으로 정회장은 앞으로도 관심과 성원, 그리고 지도편달을 보내줄 것을 바라면서 재독동포 여러분 가정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할 것을 기원했다.

주독일 대사관 본분관 허승재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박선유 전회장을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드리고, 새로운 회장님을 맞이하는 뜻 깊은 자리에서 지난 1999년 본분관 창설에 애쓰셨던 최정식 고문을 비롯해 총연합회 고문진, 또 당연직 부회장들과 지역한인회장 등, 많은 분들이 소중한 시간을 내어 참석한 일에 대해 감사함을 전했다.

허승재 총영사

허 총영사는 앞으로 보름만 지나면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로운 대통령으로 임기가 시작된다. 며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희망과 꿈을 갖고 출발하는 제 36대 취임 및 상견례를 축하했다. 이어 내년 2023년은 한독수교 140주년, 파독광부 60주년이 되는 해로 많은 행사가 준비되고 있음을 안내했다.

마지막으로 독일에 거주하는 다양한 한인 그룹들이 하나로 뭉쳐 독일 사회에서 우리의 요구를 관철시키고 우리의 희망을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사회로 발전하는 데에 동포사회 일원 모두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3월 유럽한인총연합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재임되고, 처음으로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 격려사를 하게 되어 기쁘다. 라며 지난 10년간 박선유 회장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또 취임하는 정성규 회장에게도 앞으로 총연합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우리가 흔히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을 향해 괴로울 “고(苦)를 사용, ”고생하십시오!“ 라고 하는데, 그보다는 높을 고(高)를 생각하며 임기동안 숭고한 삶을 살아 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직과 신뢰는 화합과 발전의 기초가 되기에 총연합회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희망과 꿈을 보며 한인사회의 미래를 더 활짝 피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여 줄 것과 임기가 끝나는 순간에도 후회함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총연합회 앞날에 거는 기대감을 표시해 보였다.

마지막으로 유 회장은 지난 6년전,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 퇴임하면서 적었던 자작시 “꽃을 보려면” 낭독으로 격려사를 마쳤다.

이어 정성규 회장은 임원(35명)소개와 함께 임명장을 수여하였으며 참석한 모든 자문위원(48명)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하였다.

한편 조용순 임원은 신구회장에게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수고를 부탁하며 손수 만든 맛있는 찐빵 큰 접시를 전달했다.

마지막 순서로 제 25대 회장을 역임한 최정식 고문이 ‘순국선열과 재독한인사회발전을 위해 노력한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를 위해’, ‘대한민국 조국의 발전과 국민행복을 위해’, 마지막으로 ‘재독한인총연합회의 무궁한 발전과 재독동포들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건배사를 건네고 모두가 함께 “위하여!”로 건배를 나누었으며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재독한인총연합회 제36대 집행부는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다음은 이날 재독한인총연합회가 발표한 제 36대 임원과 자문위원 명단이다.

회장 정성규

수석부회장 최영근

부회장(중부) 최태호

부회장(남부) 이철우

부회장(북부) 정명렬

부회장 신정희

사무총장 김용길

부사무총장 김정수

사무위원장 이상용

제1 재정분과위원장 정금숙

제2 재정분과위원장 양현희

제1 기획분과위원장 박지성

제2 기획분과위원장 박현숙

제1 총무분과위원장 문풍호

제2 총무분과위원장 오민영

제1 국제분과위원장 박인숙

제2 국제분과위원장 이숙자

제1 문공분과위원장 최경하

제2 문공분과위원장 박병옥

제1 교육분과위원장 이양자

제2 교육분과위원장 김명숙

제1 편집분과위원장 이경자

제2 편집분과위원장 한경수

제1 섭외분과위원장 조용순

제2 섭외분과위원장 방미석

제1 여성분과위원장 전희자

제2 여성분과위원장 이정란

제1 복지분과위원장 김명순

제2 복지분과위원장 홍순화

제1 청소년분과위원장 황형덕

제2 청소년분과위원장 김지웅

제1 관리분과위원장 이광일

제2 관리분과 위원장 이상훈

제1 체육분과위원장 표낙선

제2 체육분과위원장 김태진

수석감사 김옥배

감사: 양봉자, 서봉석

북부지역협의회장 이원호

중부지역협위회장 서봉석

남부지역협의회장 최영근

당연직부회장

재독한인간호협회 김옥순

재독일대한체육회장 장광흥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 심동간

고문

손종원(23대), 최정식(25대), 안영국(28,29대), 이근태(30대), 최병호(31대), 유제헌(32,33대), 박선유(34,35대)

자문위원

곽용구, 고순자, 김대경, 김상근, 김우선, 김우영, 김윤제, 김춘토, 김해리, 김형렬, 김희모, 김희진, 남정균, 노미자, 문정균, 문영희, 박병환, 박찬홍, 서광구, 손동욱, 손재남, 신성식, 안연수, 오종철, 유상근, 유종헌, 유항렬, 이광일, 이상숙, 이숙자, 이용자, 이유환, 이종서, 이종학, 이진수, 이환도, 정종구, 조규순, 조인학, 조창희, 최광섭, 최수자, 최 완, 하성철, 하영순, 한호산, 황경남, 황만섭(가나다순)

1265호 8면, 2022년 5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