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독일기념사업회,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 개최

프랑크푸르트. 제 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프랑크푸르트에서도 개최되었다.

5.18 독일기념사업회(회장 손종원)는 지난 5월18일 프랑크푸르트소재 프랑크푸르트 한국문화회관(대표 박선유)에서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독일기념사업회의 8번째로 개최한 이날 기념식에는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고경석 총영사를 비롯하여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박선유 민주평통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장 등 재독 동포사회를 이끌어 가시는 여러 지도자들이 참석하여 기념식에 함께했다.

오후 6시. 강순원 임원의 진행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보다 더 엄숙한 분위기에서 국민의례를 마치고 손종원 회장의 환영사로 이어갔다.

손종원회장은 “우리는 광복 80년. 3.1운동100년이 넘는 행사를 매년 기념하며 그날의 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42년 전 5월18일, 광주에서 일어났던 민주화운동을 왜 기념해야하는지 여러분은 너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의 광주시민의 정신을 후손들에게 알리고 길이 보전하기위해서는 끊임없이 기억하며 그때의 정신을 깊이 새겨야하기 때문이다.”고 강조하며 내년에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기념식을 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부임하고 처음으로 참석한 고경석 총영사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렇게 5.18 기념식을 하는걸 보니 감회가 크다. 기념식을 개최할 수 있게 수고한 분들께 감사하며 대통령 기념사 낭독으로 오늘 기념사를 대신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하고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윤석열 대통령 기념사 전문을 낭독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여기오신 우리 동포사회의 지도자들이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나라를 위해 애쓰는 여러분들의 모습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동포사회도 조국이 있기 때문에 든든한 동포사회가 지속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역시 기념사를 전하며 “역사는 여러 가지 과정들이 있지만 정의와 시대적인 요구는 약간의 지체되는 일이 있다할지라도 그 물결은 역사의 큰 물줄기를 이으면서 흘러가게 되어있다.”는 뜻 깊은 말을 전했다.

이어서 전성준 재독작가가 “4만 5천 재독동포는 42년 전 그날의 진실을 알고 있다.”로 시작된 헌시<우리는 결코 잊지 않는다.>를 낭송했다

헌시의 감동은 바로 “님을 위한 행진곡”으로 이어져 모두 함께 힘차게 부르면서 5.18 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이 마무리되었다.(편집실)

1268호 9면, 2022년 5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