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루트. 남부글뤽아우프 복지회(회장 선경석)는 9월 13일 13시 프랑크푸르트 인근 크론베르크(Schwalbach/Ts)에 위치한 중식당 Taipan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17회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총 3부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나병인 사무국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 후 최완 원로의 환영인사로 시작되었다.
21세기 한민족 포럼 대표인 최완 원로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 함께 만나게 된 점이 무엇보다도 좋다며, 이 자리를 준비한 선경석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건넸다. 또한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 고경석 총영사와 세 분의 영사도 함께 자리해 준 것에 대해서도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이방 행사가 회원 모두들에게 소중하고 기쁜 자리가 될 것을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고경석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먼저 “제 17회 문화의 날” 행사에 초청해 준 점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행사 수일 전에 있었던 헤센주 경제인회의 일화를 전하며,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독일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 했던 점을 소개하며, 파독근로자들의 의미를 되새겼다.
고경석총영사는 “대한민국은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고 있으며, 지금의 한국과 한-독관계는 바로 여러분의 덕택이다”라는 말로 다시금 파독 근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이에 화답하였다.
이어 남부글뤽아우프 복지회 선경석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선경석회장은 “아직도 코로나19가 완전히 물러난 것이 아니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현재 이렇게 모임을 갖게되어 무척 기쁘다며,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특히 그동안 당당한 삶을 살아온 자부심을 갖고 건강하게 노년을 보내자”고 당부했다.
또한 선경석회장 역시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에서 고경석 총영사와 세 분의 영사가 함게 참석해 준 점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선경석회장은 월남파병자들의 국내 송금액과, 파독근로자들의 국내 송금 등을 비교하며, 파독근로자들에 대한 예우가 보다 더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1부 기념식을 마친 뒤, 참석자들은 2부 만찬 순서를 가졌다. 식당에서 준비한 뷔페로 저녁시사를 나누며, 예정된 만찬시간을 훌적 뛰어 넘도록 참석자들은 그동안 못 다한 정담을 나누었다.
마지막 3부는 “건강, 교양, 의견교환“ 주제로 진행되었다.
먼저 교양순서인 문화강좌 순서에서는 교포신문 조인학 편집장의 “다름슈타트,
헤센-다름슈타트 대공국과 Ernst Ludwig의 발자취를 따라“의 제목으로 역사강좌가 진행되었다.
이번 역사강좌에서 조인학 강사는 다름슈타트 도시의 특징을 “전형적인 중세도시, 헤센-다름슈타트 대공국: 계몽 군주의 전형, 바우하우스에 앞서 현대 건축을 준비하다: Darmstädter Künstlerkolonie, 마지막 대공 에른스트 루드비히의 비극”으로 구분하며, 각 특징에 대해 자세한 설명했다.
이어 나병인 사무국장의 사회로, 많은 상품과 함께 즐거운 오락시간을 가졌다.
예상보다 많은 참가자와, 매 순서마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의로 행사는 예정된 시간보다 많이 늦은 22시시에야 선경석회장의 “늘 건강하시라”는 폐회인사로 마칠 수 있었다.
한편 남부글뤽아우프 복지회는 선경석회장의 손편지 형식의 인사 카드와 함께 꼭 필요한 생필품을 참석자 전원에게 추석 선물로 제공하여 회원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편집실)
1283호 8면, 2022년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