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슈바이크 한인회 국제여름문화축제에서 한국문화를 홍보하다

브라운슈바이크. 브라운슈바이크 한인회(회장: 김혜경)에서는 지난 9월 3일 토요일 브라운슈바이크 시 주최 국제여름문화축제에서 한국문화를 선보였다. 한인회총무 김미숙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 축제에는 브라운슈바이크 시에서 관할하는 32개국의 자치단체가 참가하였으며 1000여 관람객이 몰려와 대성황을 이루었다.

문화관청 앞마당에서 펼쳐진 이 축제가 시작되면서 Dr. Kornblum 브라운슈바이크시장이 환영사에서 “국제적 다문화 여름축제에 참가한 단체와 개인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전쟁과 코로나 펜데믹이 현존하고 있는 현재, 이 행사의 상호문화교류는 현지인과 이주민 간의 친선도모에 기여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하였다. 크리스티나 안토넬리-니가메니 문화담당관은 축사에서 “바쁜 일정에도 이 축제를 준비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오늘의 이 축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하였다.

이어 각국의 혼례복이 선보였는데, 예쁜 두 소녀가 든 청사초롱을 선두로 한국 신랑,신부가의 입장할 때 가장 큰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브라운슈바이크 한인회(이하 브-한인회)는 2 개의 천막을 세워, 독일한국홍보책자 배부, ‘한복입어보기’ 체험을 하게 하였다. 시장 코른불름도 문화체험코너에서 ‘엄지 척’을 하면서 브-한인회를 격려하였다. 다른 천막에서는 비빔밥, 떡볶이, 수정과, 김치 등으로 방문객들에게 한식의 감미로운 독특한 맛을 선보였다.

다수의 무대공연 중 우크라의 청소년들의 합창이 심근을 울렸고, 성인들의 노래와 춤에 격려의 큰 박수가 있었다. 그리고 브-한인회의 K-Pop과 한국전통춤 태평무(베를린무용수 김도미니카)가 많은 이의 눈길을 사로잡고 큰 호응을 얻었다.

김혜경 브-한인회회장은 지금 전쟁으로 인해 불안한 현세에서 모든 참석자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되고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태평무를 선택하였다면서 태평무의 진가를 높이 샀다.

아울러, 김혜경회장은 며칠 전부터 행사준비를 하였고, 오늘 구슬 땀을 흘리며 수고해준 임원들 덕분에 브-함인회가 가장 인기 많은 참가단체가 되었다면서 임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임원들은 가족을 총 동원하여 한식홍보, 한국홍보소책자안내, 한복입어보기체험에서 도우미, 땡볕에서 솜사탕을 만드는 등등 행사를 도왔다.

이 브-한인회는 이 여름축제참가(재외동포재단후원)를 통해 브라운슈바이크 시민들이 다체롭고 상이한 다문화사회에서도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데 큰 몫을 함으로써 재독한인들의 위상을 제고하였다.

김도미니카기자

1283호 18면, 2022년 9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