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 신년하례식 개최

“서로 손잡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

레버쿠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지회장 이명수)는 지난 1월 3일(화)12시, 계묘년 새해를 맞아 레버쿠젠에 소재한 중식당“Chinesische Mauer”(Dhünnstr. 2D, 51373 Leverkusen) 별실에서 새해를 맞이함을 서로 축하하고 향군이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시무식을 겸한 신년하례식을 개최하였다.

참석회원과 동반가족들은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라는 인사 건넴과 덕담을 나누며 별실에 마련된 하례식장에 자리했다. 사회자인 강황용 부장은 아직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코로나라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새해 맞음을 축하하는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준 점에 깊은 고마움을 표했다.

국민의례, 개회선언에 이어 이명수 지회장은 바쁜 주중임에도 불구하고 도이칠란트 향군의 발전을 위해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고 작년 한해도 회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며 많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고 힘이 되어 준 점, 특히 향군 회원과 동반가족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금년 한해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지회에 맡겨진 일들에 대하여 최선을 다함으로서 이전과 같이 한인사회 화합과 발전에 함께하는 뜻깊은 한해가 될 것을 바랐다.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한 직간접 피해는 물론, 수십년 동안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많은 동료들과 가슴 아픈 이별을 해야 했으며 그에다 설상가상으로 우크라이나전쟁, 에너지 파동 등으로 초유의 추운 가을을 맞고 있다. 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고국 대한민국은 새 대통령을 선출하고 출범한 새로운 정권이 사회질서확립, 지속적 경제성장, 국가안보를 위한 정책들을 성공적으로 펼쳐 줄 것을 바라며 아울러 국내는 물론, 재외동포들에게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파독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낯설고 물선 이국땅에서 조국경제와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독일에 와 치열하게 맞닥뜨렸던 일생은 우리 근대사에 남긴 삶의 보람일 것.이라며 정부차원에서 주재공관을 통해 관련 기념행사를 후원하겠다는 기쁜 소식도 있었기에 우리 향군들도 글뤽아우프회의 요청을 받아 협조 여부등, 오찬 후, 갖게 될 시간에 고견을 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따라 매년 개최해 오던 한반도평화통일기원체육대회는 금년에는 쉬게 됨을 공지하고 내빈과 회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함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어 이 회장으로부터 새로운 회원 및 임원(신 임원 이사: 박상진,양승욱/ 신회원:유종헌, 박인규, 김만규)소개에 이어 내빈(정성규 재독한인총연회장, 고창원재독동포총연회장, 심동간글뤽아우프회장, 장광흥체육회장)들을 소개했다. 이어 건배사(한호산고문, 이재욱고문)로 “향군 지회의 발전”, 그리고 “한인사회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건배와

이명수 지회장의 폐회선언으로 신년하례식 1부 순서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지회에서 준비한 칼렌더를 배부받고 오찬을 나눈 뒤, 제 2부 순서로 향군의 신년 구상 및 사업에 따른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했다.

첫째, 고창원회장, 한일동이사대표가 발제한 “파독근로자 책사업”(광부, 간호사, 조선공, 감별사, KWU 등)이란 주제와 두 번째로 심동간 회장이 “파독광부 60주년 향군의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 후, 논의를 거쳐 가능한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고문진(한호산, 이재욱, 성규환, 김동경, 유상근)과 인근지역 한인회장(박충구, 정운숙, 문영수, 김거강)들과 한일동 이사대표와 이사진, 자문위원과 임원진들이 참석하였다.

금년으로 설립 13년차를 맞는 도이칠란트지회는 그동안 회원 간의 친목은 물론, 재독한인사회 화합에도 남다른 노력을 해 나왔으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해외지부 가운데 우수한 지회로서 자리매김해 나왔다.

나복찬중부지사장 nbc@kodb.de

1297호 12면, 2023년 1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