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 본분관, 2023년도 본(Bonn)시 다문화 축제 참가

주독일 본분관은 독한협회 NRW 지부 및 차세대 단체 ‘한도’와 공동으로 지난 6월11일(일) 12시부터 18시까지 본 시내 Marktplatz에서 본(Bonn)시가 주최한 2023년도 ‘다문화 축제(Vielfalt! -Bonner Kultur-u. Begegnungsfest)’에 참가하였다.

이날 다문화축제 행사에는 총 35개 본 소재 국제기관 및 단체가 참가하여 부스를 설치하였으며 무대 프로그램에는 한국 팀을 포함, 총 12개 팀이 공연을 하였다.

캇야 되르너(Katja Dörner)본 시장은 개회사에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발걸음을 해준 많은 방문객 및 참여 단체에 감사를 표명하며, 본시는 180여개 국가와 연관성이 있는 다양한 출신의 시민들이 조화롭게 사는 도시로, 시장으로서 이에 대한 자긍심이 있으며 특히 코로나 및 물가인상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난민수용 등, 인도주의적 연대의식이 변함없이 지속 표명되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러우며 특히 관련된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본시는 테러와 폭력에 반대하고 문화, 종교, 국적, 장애 등, 어떤 이유에서도 차별이나 인종차별이 존재할 수 없는 도시이며 이는 앞으로도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고 시민들에게 호소하였다. 특히 캇야 되르너 시장은 한국 부스에서 한글 이름 쓰기 체험에 직접 참여, 본인의 이름을 부채에 썼으며 매우 재미나면서도 의미있는 이벤트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금년에 2개로 확대된 한국 부스에서는 현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각종 체험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부채에 한글 이름쓰기 행사는 참가자가 꾸준히 있어 작년보다 2배 더 많은 숫자로 준비한 부채 200개가 이른 시간에 모두 소진되었다.

한복 입어보기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본 분관에서 준비한 한글, 한복에 관한 홍보책자, 엽서 형 한국 요리 레시피 카드(배추김치, 깍뚜기, 비빔밥, 떡볶이, 잡채, 호떡 등)도 인기리에 배포되었다. 그밖에 한식 밀키트 소개와 한국 여행 홍보도 절찬리에 이루어졌다.

무대 프로그램(14:30~14:50)으로 쾰른 소재 케이팝 전문학원인 Hop Spot 소속 학생들의 K-pop 커버 댄스가 소개되었다. 쾰른 소재 케이팝 전문학원인 Hop Spot 팀(단장:Marvin Sendjaja)이 샤이니 ‘Replay’, 지코 ‘새삥’, BTS ‘RUN’, XG ‘슈팅스타’ 등, 케이팝 17곡 리믹스에 맞춰 케이팝 커버 댄스를 선보였으며, 매우 많은 관객이 몰려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는 등, 매우 열광적인 반응을 현지에서 보였다.

허승재 분관장은 케이팝 댄스 무대 공연을 직접 관람하고 한국 부스를 방문, 더운 날씨에도 고생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적극적인 참여에 사의를 표했다.

한국 부스 방문자들은 높은 기온에도 불구하고 특히 케이팝 공연 및 부채에 한글 이름쓰기를 중심으로 큰 관심과 참여를 나타내어 일반 시민들 사이에서도 한국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사제공: 본분관

1319호 13면, 2023년 6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