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분관, 제16회 정부포상 전수식 가져

‘박학자 클레베 한인회장 국민포장 수여‘

본. 제 16회 정부포상 전수식이 7월12일 본 분관에서 오전 11시에 열렸다.

전종화 영사 진행으로 열린 이날 전수식에는 박학자 회장을 비롯해 허승재 총영사,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박선유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한정일 공사참사관, 오영훈 민주평통 자문위원, 박학자 회장의 딸과 사위, 손녀가 함께한 가운데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국민의례에 이어 박 회장에게 훈장을 달아주며 포장증과 부상을 전해 준 허승재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해 16회 정부 포상 대상자가 선정이 되어야 했으나, 동포청 설립 등 대상자 선정이 늦게 되어 부득이 올 해 전수식을 갖게 되었음을 소개하며, 먼저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하승재총영사는 “박 회장은 특히 문화분야에 공적이 많다. 재독코레안심포니와 재독한인여성합창단을 이끌고 뉴욕에서 공연을 한 공적은 물론 최근에는 Goch에서 한 독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도 했다. 또한 2020년에는 카니발 행사를 크게 열어 한국을 알리는 등 문화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크다“는 말로 축하의 말을 전했다.

박학자 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별로 한 일도 없는데 선정이 되어 기쁘고 가문의 영광이자 본 분관의 영광이다. 할머니가 된 후 복이 들어온 것 같다.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동포사회 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국민포장은 대한민국의 훈장으로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학술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그 동안 박학자 회장은 재독한인여성합창단과 재독코레안심포니오케스트라 후원회장으로 2007년부터 꾸준히 활동해 왔다.

그밖에 동포사회 각 단체에 크고 작은 후원을 통해 동포사회에 기부 천사로 알려져 왔으며, 한인회장으로서 Goch지역에서 각종 문화활동을 활발히 펼치며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최근에는 11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St.Georg Grundschule에서 열린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어린이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며 독일 어린이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전수식 후에는 허승재 총영사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함께 오찬을 나누며 박 회장의 국민포장 수상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

1323호 면, 2023년 7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