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파독광부 제 2차 2진(1970년 6월)으로 지난 70년, 독일로 건너와 53년이란 긴 세월동안 가족은 물론, 이웃과도 따뜻한 삶을 나누며 한인사회 안에서는 봉사하는 일꾼으로 살았던 고(故) 김기복님(77)님의 장례예식이 지난 10월 23일(월)11시, 레버쿠젠에 소재한 Friedhof Reuschenberg(Auf dem Weierberg 11, 51373 Leverkusen)에서 있었다.
유족들과 향군도이칠란트지회와 월남참전전우회 회원, 그리고 많은 이웃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장례예식 순서순서는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고인과의 이별에 숙연함을 더했다.
장례식이 끝난 후, 유가족들은 평소 고인을 아끼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서 고인이 마지막가는 길을 지켜봐 주셨음에 감사를 표하고 중국식당 Mauer에서 전심을 대접하였다.
고인은 레버쿠젠지역한인회와 한글학교, 또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도이칠란트지회에서 다년간 수석감사로 봉사해 나왔으며 월남참전전우회발전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우려 왔다.
나복찬 중부지사장nbc@kodb.de
1336호 12면, 2023년 10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