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 2023년 쾰른한인회(회장:조기택) 송년잔치가 12월15일 쾰른 럭비클럽하우스에서 14시부터 열렸다.
안연수 사무총장의 사회로 개회선언과 국민의례,조기택 회장 인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조기택 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회원들이 참석해 주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회원들의 협조 덕분으로 지금에 이르렀으며,회원들이 고령화가 되다 보니 이른 시간에 행사를 갖게 되었음을 밝혔다.
회원들 거의 80대 고령으로 접어들다 보니, 앞으로 젊은이들이 한인회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젊은이들이 한인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권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성규 재독한인총연합회 회장은 쾰른 한인회가 큰 어려움 없이 잘 운영이 되어 다행이다. 회원들의 협조와 협력으로 앞으로도 승승장구 하길 바란다.
2023년은 한 독 수교 140주년과 파독 광부 60주년 행사 등 많은 행사가 있었다. 이제 행사들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
2023년에는 모두 행복과 건강 챙기고 2024년 용띠 해에 하고자 하는 일에 열매를 맺기를 기원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한 김계수 박사에게 조기택 회장은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자 김 박사는 모두 여러분의 도움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심동간 글뤽아우프회장은 여러분의 성원으로 모국 방문을 통해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를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지난 11월 제17대 재독한인간호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박영희 회장은 앞으로 동포들의 건강을 지켜 줄 예정이니 적극적으로 간호협회를 지원해 줄 것과 5월에 열릴 나이팅게일 행사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내빈 소개가 있은 후 저녁 식사 시간이 이어졌고, 임원들이 정성 들여 마련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강황용 체육부장 사회로 2부 순서가 시작되었다.
노래자랑과 복권 추첨이 이어지는 가운데 2부 행사는 점점 활기를 띠었고, 선착순 5명에게는 라면을 선물한다는 사회자의 안내에 앞 다투어 노래를 부르는 신청자들이 몰려들었다.
쾰른 여성들의 ‘서울의 찬가’ 합창, 김계수 박사와 여성들의 ‘소양강 처’ 합창, 전임 회장들의 ‘진짜 사나이’ 합창, 축구동호회의 ‘아빠의 청춘’ 등 각 단체들의 합창이 행사장 분위기를 이끄는 가운데 행사는 무르익어갔다.
조기택 회장은 전임 회장들에게 포도주를 선물했고, 김장호 전임회장은 “남아계신 회원들이 계셔서 감사하다. 모두 사랑하는 분들이다. 조기택 회장이 행사를 위해 수고 많이 했다.
앞으로도 조기택 회장을 많이 도와야 한다.”며 점점 세상을 떠나는 1세대들이 많아 힘든 상황을 애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만드느라 수고한 여성 임원들의 ‘만남’노래 합창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 되었고 조기택 회장은 앞으로 남은 2023년 건강히 잘 보내고 활기찬 2024년을 맞이하길 바라는 덕담과 함께 행사를 마쳤다.
여느 한인회에 비해 늘 에너지가 넘치는 쾰른한인회 송년회 잔치는 건강한 2023년을 보내며 새로운 2024년을 기대하는 희망으로 가득찼다.
나남철기자 essennnc@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