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회, 갑진년 떡국 잔치와 함께
새 59회 한인회 신년 발대식을 열어.

지난 2023년 12월 9일, 함부르크한인회 59회 정기총회에서 31대 회장으로 당선된 방미석 회장은 2024 갑진년 새해를 맞아, 1월 5일 함부르크 덴하이데 김치스시 식당에서 함부르크 한인회 회원 및 동포 약 6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떡국 잔치를 열고, 함부르크 한인회 새해 발대식을 가졌다.

해외에 살면서 떡국을 먹으며 설을 쇠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오랜만에 만난 교민들은 서로 반가워하며 새해 인사를 나누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행사는 시작되었다. 새해 덕담과 격려를 주고받는 정겨운 모습에서 새해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식사 전, 방미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함부르크 한인회를 위해 수고해 주신 회원, 임원 및 여러 단체장님들의 성원과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와 새 임원진들은 앞으로 더욱더 한인사회 발전 및 단합을 위해 힘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도와 주십시요” 라고 전하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방 회장은 본 행사에 특별 초대된 박지현(송당문화협회, 미국 뉴져지)회장과 관계자 두 분(송당문화협회, 프랑스 제네바)을 소개했다. 박지현 회장과 2명의 관계자는 1월6일 함부르크 라이츠 예술당 (라이츠 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회 주최를 위해 현재 함부르크를 방문하고 있다.

음악회 주최자인 박 회장은 이번 음악회 준비 기간동안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 온 음악가들에게 함부르크에서의 무료 숙박제공, 행사를 위한 포스터 프린트 및 행사 광고 외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한인회 방회장 및 행정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박 회장은 송당문화협회의 이름으로 음악회 티켓 180장을 한인회에 기부했다. 대부분의 티켓은 지난 몇 주 동안 함부르크 한인회의 광고를 통해 모두 함부르크 교민 및 한인 단체와 독일 문화 단체에 이미 배포되었으며, 남은 티켓은 떡국 행사에 참여한 교민들에게 나뉘어져 모두 기쁜 마음으로 티켓을 받아 갔다. 박 회장은 추가 티켓이 더 필요한 경우 음악회장 자리가 허락하는 한 추가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명옥 고문은 지난 한해의 수고와 새해 한인회의 발전을 부탁하면서 방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하였다.

마지막으로, 김진호 수석부회장은 이 떡국 잔치의 자리를 마련하여 회원이 함께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방회장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세계의 수많은 인구들 가운데, 함부르크 한인회에서 만난 우리는 큰 기적이고 인연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 함께 감사하며 즐겁고 보람된 삶이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이어, 새회장단 및 임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 떡국 행사를 위해 송당문화협회가 500유로를, 교포 한 분이 무명으로 300유로를 후원하여, 떡국행사를 부페로 푸짐하게 개최했다. 13시에 시작된 떡국 잔치는15시까지 진행되었고, 참석 손님 모두에게는 쿠키상자 한 박스씩 전달되었다.

이날 발표된 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자문위원: 김남훈, 송정호, 이종우, 유정일,
고문: 정명옥, 곽용구
감사: 남혜옥, 한규만, 안인숙
회장: 방미석
수석부회장: 김진호
부회장: 허채열, 박노춘, 한**, 박현숙
총무: 김옥화, 재무:최영숙
서기: 허영란, 김하은
행사부: 김정희, 신미리
문화홍보부: 이양환, 문석민
장년부: 김원자, 김형복, 김영희
봉사부: 한재남, 이숙자, 정경남, 이정옥

기사제공: 함부르크 한인회

1346호 10면, 2024년 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