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바덴 한인회, “2024 신년음악회” 개최

비스바덴. 비스바덴한인회(회장 조윤선)는 2월 10일(토) 18시 비스바덴 소재 Auferstehungsgemeinde (Heinrich-Zille-Straße 48, 65201 Wiesbaden)에서 “2024년 신년음악회”를 개최하였다.

비스바덴한인회는 지난해 2월 첫 신년음악회를 개최하였는데, 당시 지역 한인회로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신년음악회였음에도 큰 호응을 얻어, 올해 두 번째 시년음악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행사 오래전부터 많은 한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음악회 당일에는 비스바덴 한인들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거주 한인들도 대거 참석하였으며, 특히 지역에 소개된 홍보물로 참석자 절반정도가 독일인일 정도로 현지인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조윤선 회장은 음악회 시작 전 인사말에서, 우리 고유명절인 설날을 맞아 훌륭한 분들을 모시고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어 비스바덴한인회에게는 매우 뜻 깊은 행사로 한 해를 열게 되었다며 출연진과 참석한 관객들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비스바덴한인회 신년음악회는, 출연진의 지명도와, 출연 성악가들의 수, 그리고 다양한 곡들로 인해 시작부터 마치는 시간까지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매우 성공적으로 치러진 음악회가 되었다.

두 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총 26명의 음악가가 출연하여 한국의 가곡과 독일 가곡, 아리아, 바이올린 연주, 클라리넷 연주 등을 선보였다. 마지막 순서로는 출연진 모두가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대미를 장식하였는데, 매 순서마다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으며,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이에 화답하였다.

이번 음악회 출연진의 면면은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성악가로서 드레스덴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쾰른 국립오페라극장 가수를 역임한 테너 최호엽씨를 비롯하여, 계명대학교에 출강하는 크라리넷티스트 정혜진시, 아츠컴퍼니 판 대표인, 소프라노 박영민, 영남대 객원교수 소프라노 배진형, 그리고 15개 국제콩쿨 우승과 독일 프라이부르크 오페라극장 전속 주역가수를 역임한 바리톤 구본광 등 우리에게 친숙한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 관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출연팀을 대표하여 테너 구본광씨는 지난 해에도 비스바덴한인회와 함께 “신년음악회”를 했는데, 함께 한 단원들 모두 만족스러운 공여이었기에, 올해에도 주저없이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되었음을 소개했다.

Auferstehungsgemeinde의 평신도 대표인 Frau Donat씨는 “본 교회에서 이렇게 훌륭한 공연을 하게 됨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독간의 문화교류와 상호이해가 더욱 깊어지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환영사를 하였다.

행사를 마친 뒤 조윤선회장은 성공적으로 행사가 치러져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비스바덴한인회의 다양한 구성원들의 모두 함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해, 회원들의 친목도모는 물론 “생활에 도움되는 한인회”, “문화로 소통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 참가한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소프라노: 권도연, 김도연, 김미성, 박영민, 배진형,
이주현, 정하윤, 조주영, 최수연, 최은진, 하소이
테너: 김강현, 최호업
바리톤: 구본광, 신승환, 베이스: 우정빈
바이올린: 남윤지, 이서현, 이선형, 이채원, 정효인
클라리넷: 김서연, 김세연, 장병옥, 정혜진, 정효인,
피아니스트: 남자은, 박성은, 윤소영, 이채민, 임소율.

(편집실)

1351호 20면, 2024년 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