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인회 제 31대 한인회장 재선거, 다시 방미석회장 선출

함부르크 한인회(회장 방미석)는 지난 2024년 3월 20일 16시 함부르크대학 게스트하우스 (Gästehaus der Universität Hamburg) 에서 총회를 개최했다.

안건은 지난 2023년 12월 9일 제 59회 정기총회에서 실시되었던 31대 회장 선출에 대한 재선거 실시이다.

방미석 회장(이하 방 회장)은 59회 정기 총회에서 31대 함부르크한인회 (이하한인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그러나 당시 방 회장과 나란히 후보로 나왔던 홍숙희씨는 59회 총회 초대장을 카톡으로 발송하였다고 제기를 하였고, 방 회장의 선출 결과를 인정하지 않았다. 홍숙희 후보는 총회가 끝난 후, 법원에 한인회59회 총회에 대해 무효 신청을 접수하였고, 법원은 홍씨로 부터 총회 무효신청이 접수되었다고 한인회에 통보해 왔다.

이에, 한인회 회장단은 서면공지 절차를 준수하고, 회장선거를 위한 총회를 다시 3월20일에 열기로 결정하였고, 한인회 정관(Satzung)에 따라2월16일 우편으로 회원들에게 초대장을 발송하였다. 홍숙희씨도 본 총회, 회장 재선거에 다시 후보자로 등록했다.

2020년 코로나 록다운 이후, 디지털 소통이 일반화해지며, 한인회와 회원간의 각 종 공적 행사에 대한 공지 및 소통이 특별한 이의 제기 없이 카톡으로 용이하게 이루어 진 지 4년째다.

방회장은 개회사에서 “총회공고를 서면으로 보내지 않고 카톡으로 공고했다고 그 총회를 무효로 해달라고 어느 사람이 법원에 고소를 해 부득이 하게 다시 총회를 열게 되었다”며 선거위원회를 소개하고서 총회가 개최되었다.

김옥화 선거위원장은 우선 회장후보들과 각 두 명 선거참관인들을 소개 하였으며 (홍숙희씨의 한 참관인은 불참) 한인회 정관에 따라 정회원에게만 투표권이 있다는 점에 대해 회원들의 양해를 구하고 선거과정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회장선거는 정회원들이 선거위원회에 선거권을 내주며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원하는 후보난에 기입하고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는 비밀선거로 진행되었으며, 선거위원회는 각 후보들의 선거참관인이 지켜보는 앞에서 투표용지를 집계하였으며 31대 회장 재선거에서 또 다시 방미석씨가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선거권 있는 45명 중 43명이 선거에 참석한 투표 결과는 방미석 37 표, 홍숙희 6표였다.

총회가 끝난 후 회원들의 안도감을 느낄 수 있었고 회원들은 한인회 봉사부에서 차려논 음식을 화기애애하게 나누며 즐겼다.

기사제공: 함부르크 한인회

1357호 10면, 2024년 4월 5일